배드민턴 안세영, 야마구치 꺾고 인도네시아오픈 결승 진출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전에 진출했다.

안세영(세계랭킹 1위)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4강에서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8 21-17)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지난 2021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 탈환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상대 전적에서 12승14패로 열세였던 야마구치를 잡아내 승리의 기쁨은 배가 됐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접전을 벌였지만, 중반 이후 흐름을 잡았다.

2게임도 비슷한 양상으로 펼쳐졌다.

15-13에서 안세영이 무릎 부상으로 인한 메디컬 타임을 가졌고, 재정비한 그는 잇달아 점수를 뽑아내면서 결승행을 확정했다.

올해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을 연달아 제패했던 안세영은 직전 대회인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에 0-2로 져 올해 국제대회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

다행히 이번 대회에서 다시 상승세를 탔고,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놨다.

안세영은 한웨를 2-0(21-12 21-13)으로 꺾은 왕즈이(이상 중국)와 8일 결승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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