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빈소 사용료, 위문금 인상 등 지원 강화
![[서울=뉴시스]지난해 호국보훈의달 맞아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01860913_web.jpg?rnd=20250605201732)
[서울=뉴시스]지난해 호국보훈의달 맞아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자치구들이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예우에 나섰다.
영등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에 주민등록이 된 국가보훈대상자에게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등 8곳의 빈소 사용료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유사시 지역 안보를 책임지는 청년 예비군도 챙긴다. 안양 박달 예비군 훈련장을 오가는 무료 수송버스를 지원해 예비군의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 지난해11월부터는 수송 인원 제한 없이 희망하는 예비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생활 안정에도 힘쓴다. 2만5000원이었던 위문금을 올해부터 4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이 외에도 예우 수당 월 7만원, 사망 위로금 30만원을 지원한다.
또 주차규모가 100대 이상인 공공청사와 공공시설에는 최소 1면 이상의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고, 현재 12면의 우선주차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호국보훈을 중시하는 만큼 구는 '반공순국용사 위령제'를 구 행사로 격상하고, 국가유공자를 가족으로 둔 직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했다.
동작구는 오는 16일 구청 대강당에서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을 개최한다. 또 지난 5일 관내 거주하는 국가보훈대상자 총 3700여명을 대상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위문금 5만원을 지급하며, 현충일 당일에는 국립현충원을 찾는 유가족과 참배객들을 위해 수송차량, 도시락, 음료 등을 지원한다.
구로구 역시 16일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이라는 주제로 6·25전쟁 제75주년 및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가 열린다.
또 지난달 '구로구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국가보훈대상자 사망 시 유족에게 지급하는 사망위로금의 거주요건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국가보훈대상자 사망일 기준으로 ‘구로구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유족에게만 사망위로금이 지급됐다. 그러나 조례 개정 이후 거주요건이 삭제돼 구로구 전입 후 1년 이내에 국가보훈대상자가 사망할 경우에도 유족이 사망위로금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올해부터 '구로구 보훈예우수당'을 지난해 대비 1만원 올린 7만원으로 인상해 매월 25일 지급하고 있으며, 각종 지원금과 복지 혜택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봉구는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보훈단체와 전적지 순례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전몰군경미망인회, 6·25참전자회, 무공수훈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등에서는 음성 감우재 등 전국의 주요 전적지를 방문했다.
5월에는 광복회 도봉지회가 대전현충원 등지, 고엽제전우회가 춘천지구 전적기념관 등지를 방문했다. 이달에는 상이군경회 등 2개 단체에서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등을 찾는다.
구 관계자는 "전적지 순례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들의 발자취가 담긴 독립운동 사적지와 전적지를 걸으며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일이다"며 "구는 전적지 순례를 통해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며 그 뜻을 계승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영등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에 주민등록이 된 국가보훈대상자에게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등 8곳의 빈소 사용료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유사시 지역 안보를 책임지는 청년 예비군도 챙긴다. 안양 박달 예비군 훈련장을 오가는 무료 수송버스를 지원해 예비군의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 지난해11월부터는 수송 인원 제한 없이 희망하는 예비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생활 안정에도 힘쓴다. 2만5000원이었던 위문금을 올해부터 4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이 외에도 예우 수당 월 7만원, 사망 위로금 30만원을 지원한다.
또 주차규모가 100대 이상인 공공청사와 공공시설에는 최소 1면 이상의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고, 현재 12면의 우선주차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호국보훈을 중시하는 만큼 구는 '반공순국용사 위령제'를 구 행사로 격상하고, 국가유공자를 가족으로 둔 직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했다.
동작구는 오는 16일 구청 대강당에서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을 개최한다. 또 지난 5일 관내 거주하는 국가보훈대상자 총 3700여명을 대상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위문금 5만원을 지급하며, 현충일 당일에는 국립현충원을 찾는 유가족과 참배객들을 위해 수송차량, 도시락, 음료 등을 지원한다.
구로구 역시 16일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이라는 주제로 6·25전쟁 제75주년 및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가 열린다.
또 지난달 '구로구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국가보훈대상자 사망 시 유족에게 지급하는 사망위로금의 거주요건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국가보훈대상자 사망일 기준으로 ‘구로구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유족에게만 사망위로금이 지급됐다. 그러나 조례 개정 이후 거주요건이 삭제돼 구로구 전입 후 1년 이내에 국가보훈대상자가 사망할 경우에도 유족이 사망위로금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올해부터 '구로구 보훈예우수당'을 지난해 대비 1만원 올린 7만원으로 인상해 매월 25일 지급하고 있으며, 각종 지원금과 복지 혜택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봉구는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보훈단체와 전적지 순례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전몰군경미망인회, 6·25참전자회, 무공수훈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등에서는 음성 감우재 등 전국의 주요 전적지를 방문했다.
5월에는 광복회 도봉지회가 대전현충원 등지, 고엽제전우회가 춘천지구 전적기념관 등지를 방문했다. 이달에는 상이군경회 등 2개 단체에서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등을 찾는다.
구 관계자는 "전적지 순례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들의 발자취가 담긴 독립운동 사적지와 전적지를 걸으며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일이다"며 "구는 전적지 순례를 통해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며 그 뜻을 계승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