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미국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닛케이지수 0.51%↓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2.96포인트(0.51%) 하락한 3만7554.49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12포인트(1.02%) 내린 2만4974.21,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28.66포인트(1.03%) 떨어진 2756.47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자동차 등 수출 관련 종목이 매도세가 집중됐다.

반면 일부 고가 반도체 관련주는 급등했고, 해외 단기 투자자들로 추정되는 선물 시장에서의 되사기(쇼트커버)도 이어지며 닛케이지수는 장중 낙폭을 일부 줄이기도 했다.

미중 간 관세 협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중국이 태도를 완화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미국 경기 둔화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더라도, 엔고가 동반될 경우 일본 주식의 상단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4조2166억엔, 거래량은 16억6584만 주였다. 프라임 시장에서 하락 종목 수는 995개, 상승 종목은 567개, 보합은 69개였다.

종목별로는 패스트리테일링과 소프트뱅크그룹(SBG) 등 고가 종목이 하락했고, 일본우선과 상선미쓰이 등 해운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니토리홀딩스와 료힌게이카쿠 주가는 상승했고, 세이노홀딩스, SG홀딩스 등 물류 관련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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