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 '포페' '고야드' 입점…연말에는 버버리 리뉴얼 오픈

현대백화점 판교점 외부 전경(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현대백화점이 대대적인 MD(상품기획) 개편에 나섰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올 하반기 명품과 주얼리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우선 이달 이탈리아 파인 주얼리 브랜드 '포페(POPE)'가 입점한다.
1929년 이탈리아 비첸차에서 설립된 포페는 전세계에 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지난해 첫 매장을 오픈했으며, 다른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골드 스프링을 이용해 신축성 있는 메쉬를 제작하는 '플렉스잇' 기술이 유명하다.
이와 함께 판교점 1층에는 프랑스 명품브랜드 '고야드'의 국내 5번째 매장이 문을 열고, 연말에는 영국 명품브랜드 '버버리'가 리뉴얼 오픈한다.
'MZ세대의 성지'로 불리는 더현대 서울은 명품과 스트리트브랜드 입점이 예정돼 있다.
우선 다음달 프랑스 하이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이 문을 열 예정이며,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미우미우'도 연내 오픈을 목표로 협의 중이다.
오는 9월에는 2층에 '글로벌 패션존'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패션존'에는 미국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알로요가'를 비롯해 7개 글로벌 스트리트 감성의 브랜드가 들어설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도 본점을 중심으로 명품 MD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더 리저브' 1층에 프랑스 명품브랜드 까르띠에 대형매장을 오픈한다.
이번에 문을 여는 까르띠에 매장은 샤넬과 보테가베네타가 입점해 있던 자리로, 시계부터 고급보석까지 까르띠에의 다양한 라인을 취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불가리, 티파니, 까르띠에에 이어 최근 반클리프 앤 아펠까지 문을 열면서 '세계 4대 명품 주얼리'가 모두 입점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상권과 점포의 위상에 맞는 브랜드를 유치하는 것이 백화점 업의 본질"이라며 "새로운 브랜드 유치에 지속 공을 들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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