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타트업의 미국진출 교두보"…'한국 중기의 날' 개막

[서울=뉴시스]권혁진 강은정 수습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미국 시애틀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날(KOSME DAY·6월 4일) 행사'를 개최했다.

중진공은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컨벤션 센터에서 'KOSME DAY(Korea AI Innovation Showcase in Seattle)'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2회를 맞이한 KOSME DAY는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K-스타트업센터(KSC) 시애틀과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병철 중진공 부이사장, 서은지 주시애틀 총영사, 조셉 응우옌 워싱턴주 상무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워싱턴 대학교 등 글로벌 기업 및 현지 기관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AI 산업 등 전략 기술 분야에 초점을 맞춘 올해 KOSME DAY는 국내 스타트업 15개사의 글로벌 확장성 및 시장성을 점검하는 기술 피칭과 네트워킹 등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국내 스타트업들은 AI 보안 로봇, 드론 제어, 디지털 휴먼 등 AI 기반의 다양한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행사에는 대전시와 KSC 시애틀 간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소재 유망 스타트업들도 초청됐다. 이 중 6개사는 기업 전시회와 피칭에 직접 참여하는 등 지자체-공공기관 해외 거점 사이 협력을 통한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 사례가 됐다.

이 부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AI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며 "글로벌 투자 생태계와 실질적 연계를 통해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과 시애틀시의 협력 관계를 상징하는 한국 중소기업의 날은 매년 6월 4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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