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000억 투자 유치 협약

왼쪽부터 강임준 군산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정훈 ㈜퓨처그라프 대표이사,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이사(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2025.06.05.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개발청과 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포스코퓨처엠 신설 자회사인 ㈜퓨처그라프와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음극재 핵심소재는 이차전지 음극재의 천연흑연으로 흑연 광석의 불규칙한 입자를 둥글게 하고 순도를 높인 중간원료다.
㈜퓨처그라프는 ㈜포스코퓨처엠이 천연흑연 음극재의 중간원료인 구형흑연의 국내 생산을 위해 지난달에 설립한 자회사다.
㈜퓨처그라프는 2027년부터 연 3만 7000t을 생산할 계획으로 이는 천연흑연 음극재 3만3000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총 투자액은 약 4000억원으로 12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앞으로 새만금 국가산단에서 생산된 구형흑연을 활용해 세종공장에서 천연흑연 음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를 통해 흑연광석, 구형흑연(음극재 중간원료), 음극재 최종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K-배터리 음극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업체에 공급하여 경쟁력을 높여나갈 전망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새만금에서 ㈜퓨처그라프가 가진 모든 기술과 역량을 발휘해 대한민국 이차전지산업의 미래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전북자치도와 유관기관은 그 걸음마다 함께 하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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