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국제자연보전연맹, 탄소중립 연대 협력 강화한다

기사등록 2025/06/05 11:37:48

오영훈 제주지사, 매기니스 IUCN 사무차장 면담

[제주=뉴시스] 오영훈(왼쪽) 제주지사가 지난 4일 신라호텔에서 스튜어트 매기니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차장과 면담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훈(왼쪽) 제주지사가 지난 4일 신라호텔에서 스튜어트 매기니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차장과 면담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6.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탄소중립 실현과 자연보전을 위한 글로벌 연대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오영훈 제주지사가 지난 4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스튜어트 매기니스 IUCN 사무차장과 면담을 갖고 자연기반해법을 포함한 다양한 환경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오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의 2035 탄소중립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을 소개했다.

정부 목표보다 15년 앞당긴 2035 탄소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현재 20%에서 2035년 70%까지 확대하고 나머지 30%는 수소 기저 전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기후위기 문제는 한 국가와 지역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지방도시, 지방정부와의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는 탈플라스틱 정책뿐만 아니라 세미 맹그로브 조성 사업,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등 자연기반해법에 부합하는 정책들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IUCN과의 협력을 토대로 전 세계 지방정부와 함께 국제사회 연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매기니스 사무차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는 생물다양성 보존과 상충되지 않도록 자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제주도의 그린수소, 해상풍력, 분산에너지 등 모범 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도는 IUCN에 파견된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 등을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확대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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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국제자연보전연맹, 탄소중립 연대 협력 강화한다

기사등록 2025/06/05 11:37: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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