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최근 시청 총무과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을 유도하는 사기 미수 사건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한 남성이 시청의 행정 유선 전화가 아닌 개인 휴대전화로 위조 명함을 업체에 메시지로 전송 후 제세동기, 소파, 안전용품, 사무기구 및 운동기구 등의 납품을 유도했다.
시는 또 조작된 웹사이트 등을 통해 물품 구매 대행을 유도하고, 납품업체가 이를 받아들여 결제할 경우, 사기 피해를 당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최근 공무원을 사칭한 납품 사기 수법은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청과 산하 기관은 민간업체에 물품 납품을 전화로 유도하거나 개인 계좌로 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의 거래를 절대 하지 않는다”며 “시청 공무원 명의의 명함과 공문서를 받았을 때는 반드시 해당 부서에 직접 확인한 후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