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팔꿈치 부상' 카디네스 일시 대체 선수로 스톤 개랫 영입

기사등록 2025/06/05 11:39:29

[워싱턴=AP/뉴시스] 스톤 개랫. 2023.08.20
[워싱턴=AP/뉴시스] 스톤 개랫. 2023.08.20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팔꿈치 부상으로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진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의 공백을 일시 대체 선수로 메운다.

키움은 5일 "카디네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외야수 스톤 개랫을 영입했다. 총액 3만5000달러(약 4753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다가 태업 논란 속에 퇴출된 카디네스는 키움과 계약하고 KBO리그에 복귀했으나 부진을 이어가다 부상을 당했다.

카디네스는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힘줄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는 6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이다.

부상 이전까지 카디네스의 성적은 53경기 타율 0.238, 5홈런 25타점으로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카디네스의 부상이 장기화되자 키움은 개랫을 일시 대체 선수로 데려왔다.

2014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에 마이애미 말린스 지명을 받은 개랫은 2022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2~2024년 MLB에서 118경기에 출전한 개랫은 타율 0.276 14홈런 53타점 55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33을 작성했다.

2023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며 89경기 타율 0.269 9홈런 40타점의 성적을 냈다.

최근 멕시코리그 진출을 준비하던 개랫은 키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키움은 "개랫은 힘 있는 타격과 빠른 발을 겸비한 선수다. 2021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7도루를 해내며 준수한 주루 능력을 보여줬다"며 "팀에 필요한 우타 거포형 타자로, 외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하다. 시원한 장타로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는 6일 입국하는 개랫은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마치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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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팔꿈치 부상' 카디네스 일시 대체 선수로 스톤 개랫 영입

기사등록 2025/06/05 11:39: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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