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5장 배출…"재생원단 등으로 재활용"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연간 25만장에 달하는 폐현수막을 친환경 제품으로 재활용하고자 SK케미칼과 손을 잡는다.
시는 5일 ㈜SK케미칼 울산공장에서 SK케미칼, 행정안전부 등과 폐현수막 재활용 업무협약을 한다. 이 협약에는 세종시와 강릉시, 나주시, 창원시도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청주시 등 5개 지자체가 각 지역에서 수집한 폐현수막을 SK케미칼로 운반하면 SK케미칼이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써 새 소재로 만들게 된다.
새 소재는 재생원단과 건축자재, 가구류 등의 제품 생산에 쓰인다. 폐현수막 소재로 만든 책상과 의자 등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기부되며, 카카오 온라인플랫폼을 통해서도 폐현수막 재활용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연간 25만장에 이르는 폐현수막이 대부분 소각돼 환경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폐현수막이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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