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능직 데미스터 필터의 세정 기술’ 국가 신기술(NET) 인증

기사등록 2025/06/06 10:00:00

공기·물 이용…지하 역사 실내 공기질 향상

[서울=뉴시스] 공기와 물을 이용하는 능직 데미스터 필터 및 자동 세정 장치 . 2025.06.06. (사진=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공기와 물을 이용하는 능직 데미스터 필터 및 자동 세정 장치 . 2025.06.06. (사진=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은 ㈜두인이엔지(대표 권기산)와 공동으로 개발한 ’공기와 물을 이용하는 능직 데미스터 필터의 세정 기술‘이 2025년 국가 신기술(NET)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매일 약 100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의 역사로 유입되는 공기를 정화하고 유지하기 위해 개발됐다. 공기 중 오염분진과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데미스터(De-mist-er) 필터는 스테인리스 와이어를 이용한 능직(綾織) 직조 방식으로 제작됐다.

능직 데미스터 필터는 분진 포집 효율이 우수해 실내로 유입되는 오염물의 99% 이상을 제거할 수 있으며, 기존 필터로는 제거할 수 없는 직경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PM-2.5)까지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자동 세정기술은 데미스터 필터의 여과 기능을 사계절 내내 유지하기 위해 개발됐다. 필터에 쌓인 오염물을 세척수와 공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세정 후, 필터에 남은 잔류수를 고온·고압 공기로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잔류수가 남지 않아 겨울철 결빙을 방지할 수 있어 사계절 공기 정화 기능 유지가 가능하다.

세정 작업은 주기적으로 또는 필터의 상태에 따라 필요시 제어장치에 의해 자동으로 실행되며, 오염 부분에 대해 개별 세정 작업이 가능하므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서승일 철도연 수석연구원은 “능직 데미스터 필터와 하이브리드 자동 세정 기술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시장 중심 연구개발의 혁신적인 성과이다”고 말했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환경 개선 기술의 개발은 출연(연)의 사명이다”면서 “철도연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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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능직 데미스터 필터의 세정 기술’ 국가 신기술(NET) 인증

기사등록 2025/06/06 1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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