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사면 대해 "트럼프 대통령 의견 귀 기울여"
![[내쉬빌=AP/뉴시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 2025.04.23](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00392322_web.jpg?rnd=20250605050406)
[내쉬빌=AP/뉴시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 2025.04.23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가 내년부터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5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BS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다. 구단들이 ABS 도입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가진 비과학적인 지표 가운데 하나는 이메일이다. 스프링캠프가 끝난 뒤 ABS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이메일이 늘었다"고 전했다.
KBO리그는 지난해부터 ABS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모든 공에 대한 판정을 기계에 맡긴다.
MLB가 추진 중인 방식은 조금 다르다. 챌린지를 바탕으로 하는 ABS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심판이 판정하고, 선수가 이의를 제기하면 ABS 시스템으로 판독한다. 챌린지 횟수는 정해져 있다.
MLB 사무국은 올해 시범경기 288경기에 ABS 챌린지 제도를 시범 적용했고, 챌린지 결과 52.2%의 판정이 번복됐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지난달 마이너리그 싱글A에 도입한 체크스윙의 비디오 판독 도입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더 필요하다. ABS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먼저"라고 전했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야구가 다시 정식 종목으로 부활하는 가운데 MLB 사무국이 현역 빅리거의 차출을 허락할지에도 관심이 크다.
MLB 사무국과 LA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프로풋볼(NFL)은 구단주 투표를 거쳐 NFL 선수의 LA 올림픽 플래그 풋볼 출전을 허락했다. 이 결정이 MLB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에서 올림픽이 열려 MLB 선수노조와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에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시즌 중에 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에 리그 중단 여파 등을 고려해야한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LA 올림픽 조직위원회와의 협의가 어느정도 진전을 이뤘다. 올림픽 출전을 허락하면서 생길 변화에 대해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의할 사항이 있다. 계속해서 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지난달 고(故) 피트 로즈 사면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로즈는 신시내티 감독 시절 스포츠 도박으로 MLB에서 영구 제명됐으나 MLB 사무국은 "사망 시 영구 제명 징계는 종료된다"는 이유로 로즈의 복권을 결정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대통령은 로즈의 복권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여러 사람 중 한 명이었다. 대통령직에 대한 존중이 있고, 그의 조언에 귀를 기울였다"며 "물론 다른 많은 사람들의 의견도 중요시했다"고 설명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지난해 허리케인으로 지붕이 파괴돼 재건 중인 탬파베이 레이스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의 내년 재개장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으로 현재 중국에서 만드는 마이너리그 공 수급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5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BS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다. 구단들이 ABS 도입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가진 비과학적인 지표 가운데 하나는 이메일이다. 스프링캠프가 끝난 뒤 ABS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이메일이 늘었다"고 전했다.
KBO리그는 지난해부터 ABS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모든 공에 대한 판정을 기계에 맡긴다.
MLB가 추진 중인 방식은 조금 다르다. 챌린지를 바탕으로 하는 ABS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심판이 판정하고, 선수가 이의를 제기하면 ABS 시스템으로 판독한다. 챌린지 횟수는 정해져 있다.
MLB 사무국은 올해 시범경기 288경기에 ABS 챌린지 제도를 시범 적용했고, 챌린지 결과 52.2%의 판정이 번복됐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지난달 마이너리그 싱글A에 도입한 체크스윙의 비디오 판독 도입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더 필요하다. ABS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먼저"라고 전했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야구가 다시 정식 종목으로 부활하는 가운데 MLB 사무국이 현역 빅리거의 차출을 허락할지에도 관심이 크다.
MLB 사무국과 LA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프로풋볼(NFL)은 구단주 투표를 거쳐 NFL 선수의 LA 올림픽 플래그 풋볼 출전을 허락했다. 이 결정이 MLB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에서 올림픽이 열려 MLB 선수노조와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에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시즌 중에 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에 리그 중단 여파 등을 고려해야한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LA 올림픽 조직위원회와의 협의가 어느정도 진전을 이뤘다. 올림픽 출전을 허락하면서 생길 변화에 대해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의할 사항이 있다. 계속해서 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지난달 고(故) 피트 로즈 사면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로즈는 신시내티 감독 시절 스포츠 도박으로 MLB에서 영구 제명됐으나 MLB 사무국은 "사망 시 영구 제명 징계는 종료된다"는 이유로 로즈의 복권을 결정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대통령은 로즈의 복권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여러 사람 중 한 명이었다. 대통령직에 대한 존중이 있고, 그의 조언에 귀를 기울였다"며 "물론 다른 많은 사람들의 의견도 중요시했다"고 설명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지난해 허리케인으로 지붕이 파괴돼 재건 중인 탬파베이 레이스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의 내년 재개장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으로 현재 중국에서 만드는 마이너리그 공 수급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