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재난관리 에너지 분야 1위…7년 연속 우수기관

기사등록 2025/06/05 09:41:35

최종수정 2025/06/05 11:31:05

행안부 주관 평가, 기습 폭설 대응 등 현장 중심 대응 호평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에 들어선 한국전력 신사옥 전경. (사진=뉴시스DB)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에 들어선 한국전력 신사옥 전경. (사진=뉴시스DB)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정부 재난 관리 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전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도 재난 관리  평가'에서 에너지 분야 최우수 기관(1위)으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재난 관리 평가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총 340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전은 코로나19로 평가가 미시행된 2021년을 제외하고 2018년부터 7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전력, 가스, 석유 등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재난 대응 체계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한전은 기관장·부기관장, 실무자의 재난 대응 리더십과 역량, 재난 대비훈련의 충실한 수행, 업무 연속성 확보를 위한 체계적 노력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지난해 11월 117년 만에 발생한 중부지방의 기습 폭설에 대한 현장 대응은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한전은 양평·횡성 지역에서 대규모 전력 설비 피해가 발생하자 경영진이 직접 비상 대책 기구를 가동했다.

정부는 한전이 지자체와 협력해 마을 진입로를 우선 확보하고 고립 우려 지역 주민 대피 지원 등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펼친 데 대해 현장 중심 재난 대응의 모범 사례로 평가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기후 변화로 재난 유형이 더욱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시대에 임직원 모두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사명감으로 총력을 다한 결과 대통령 표창이라는 큰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상황에 선제적이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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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재난관리 에너지 분야 1위…7년 연속 우수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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