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신청사 내달 착공…시공사에 KCC·삼양건설 낙점

기사등록 2025/06/08 10:45:45

이번 주 시공사 계약…지역업체 참여도

옛 청원군 행정구역 통합 11년 만 착공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 신청사 조감도. (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 신청사 조감도. (사진=청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 신청사가 다음 달 첫 삽을 뜬다. 2014년 청주시와 옛 청원군이 행정구역을 통합한 지 11년 만이다.

청주시는 주시청사 건립공사(건축·토목·기계·조경) 시공사 선정과 계약이 이번 주 중 이뤄진다고 8일 밝혔다.

조달청 입찰에 참여한 54개 업체 중 KCC건설과 삼양건설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추정금액 1290억원 중 KCC건설이 60%, 지역업체인 삼양건설이 40% 지분으로 참여한다.

전문건설업체 몫인 전기·소방·통신공사는 조달청 적격심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시공사 계약과 기공식(30일)을 거쳐 7월부터 신청사 건물을 올린다. 최근 진행된 매장유산 발굴조사에서는 현장보존 가치를 지닌 매장유산이 발견되지 않아 공사의 걸림돌은 없는 상태다. 신청사 부지를 장기간 점하고 있던 청주병원은 지난 4월 말 철거됐다.

통합청주시 신청사는 옛 시청사와 청주병원 등 상당구 북문로3가 일대 2만8572㎡ 터에 연면적 6만1405㎡,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진다.

시청동 1층에는 역사관과 시민 휴게공간·대강당이, 2층에는 시민 휴게공간과 작은도서관이 들어선다.

3층~11층은 업무공간으로, 12층은 업무공간과 주민편의공간이 공존하는 스카이라운지로 설계됐다. 2층에는 시청동과 시의회동을 연결하는 다리가 놓인다.

준공 예정일은 2028년 하반기, 총사업비는 3413억원이다.

당초 2019년 착공, 2022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옛 본관동 존치 논쟁과 설계 재공모, 청주병원 이전 문제 등을 거치면서 개청 시기가 늦춰졌다.

이범석 시장은 한범덕 전 시장 때 국제공모로 정한 곡선 위주의 설계안을 건축·유지비 과다 지출, 건물 효율성 저하 등을 이유로 폐기하고, 국내공모로 박스 형태의 설계안을 택했다.

한 전 시장 때 존치 결정된 옛 본관동(1965년 건립)도 ▲일본 건축양식 모방 ▲증축·구조 변경에 따른 원형 훼손 ▲정밀안전진단 D등급 등의 사유로 철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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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신청사 내달 착공…시공사에 KCC·삼양건설 낙점

기사등록 2025/06/08 10:45: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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