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은 패쓰, 실력만 통과"…식생활안전관리원, 청렴캠페인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생활안전관리원이 지난 2일 기업윤리의 날을 기념해 색다른 청렴캠페인을 실시했다.

식생활안전관리원은 올해 넷플릭스 인기작인 '폭삭 속았수다' 7회 중 도동리 계장 선거를 패러디해 '청렴 솟았수다'를 주제로 청령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식생활안전관리원이 위치한 오송읍 연제리 청렴 계장 선출을 위해 각 팀(애순이팀, 상길이팀, 관식이팀)별로 청렴계장 후보 선정해 실제 업무와 관련된 청렴 공약 논의 및 도출, 공약 3가지 발표하는 등 ’청렴 공약 배틀전‘을 진행했다.

다양한 청렴 공약 중 청렴도, 현실성, 재미 요소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최종 선정된 공약은 ▲나는 줄 안선다! 밥줄도, 청탁줄도! ▲너 뭐 돼? 청탁은 패쓰, 실력만 통과! ▲학씨! 내 계약엔 예외 없다! ▲수틀리면 바꾸! 정직한 양심으로 냅다 뛰어와~! 등이었다.

또한 '청렴 약속했수다!‘ 및 ’청렴하게 찍었수다!'란 주제로 개인과 조직의 청렴 의지를 다지고자 개인별로 '청렴 서약서'를 작성, '폴라로이드 촬영'해 사진을 직원 책상에 부착하는 등 청렴 의지를 상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렴 캠페인에 참여한 직원들은 "매번 청렴 캠페인을 할 때마다 어떤 프로그램이 나올지 기대됐다"라며 "이번에도 역시 인기 있는 드라마를 각색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상도 원장은 이번 캠페인에서 "기업윤리의 날을 맞아 공직유관단체로서의 면모를 다지면서 우리 원 직원들의 청렴 실천 방안과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공약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며 "청렴하고 신뢰받는 국민 식생활 안전 전문 관리기관을 만드는데 우리 모두 함께 더욱더 노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