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독재 미화' 논란 한국사교과서 검정 취소 추진

기사등록 2025/06/04 19:41:46

최종수정 2025/06/04 20:22:24

감사원 감사 결과 후속조치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지난 1월 9일 문명고 친일ㆍ독재 미화, 불량 한국사교과서 채택 대응 대책위원회가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한국사교과서 선정 취소 소송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2025.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지난 1월 9일 문명고 친일ㆍ독재 미화, 불량 한국사교과서 채택 대응 대책위원회가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한국사교과서 선정 취소 소송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2025.01.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교육부가 '친일·독재 미화' 논란이 일었던 한국학력평가원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검정 취소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부처는 지난 28일 감사원이 내놓은 감사 결과의 후속조치로 해당 교과서에 대한 검정 취소 절차에 들어갔다.

앞서 감사원은 해당 교과서가 검정 신청 요건인 출판 실적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교육부의 적정 조치가 필요하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았다.

검정을 신청하려면 최근 3년간 검정 신청 교과와 관련된 도서를 한 권 이상 출판한 실적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학력평가원이 이 같은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절차적 하자 외에도 해당 교과서는 이승만 정권에 대해 '독재' 대신 '집권 연장'으로 표현해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경북 경산시 문명고등학교는 유일하게 한국사 교과서 9종 중 한국학력평가원이 펴낸 보수 성향의 교과서를 채택했다. 이에 일부 진보 정당·단체들이 학교 앞에서 채택 중단을 요구하며 반발해 왔다. 친일·독재를 미화하고 있다는 주장에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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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독재 미화' 논란 한국사교과서 검정 취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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