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CES 2026' 포항관 참여사 9곳 6월30일까지 모집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내년 1월 6~9일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6' 포항관에 참여할 9개 기업을 30일까지 모집한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Consumer Technology Show)는 최신 기술 트렌드와 첨단 제품,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각축장이다.

시는 'CES 2026'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K-스타트업관(유레카관)'에 5개 기업, 일반관에 4개 기업 등 총 9개 기업이 참여하는 포항관을 운영해 지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바이어가 집중적으로 방문하는 K-스타트업관에 지역 유망 기업의 홍보관을 배치해 기술력·혁신성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포항관 참여 기업에게 ▲공동관 전시 부스(3×3m) 설치 ▲부스 시설 장치와 비품 임차 ▲브로슈어(디렉토리북) 제작 ▲혁신상 컨설팅 지원 ▲전담 통역원 배치 ▲전시 제품 운송료 ▲항공료·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참가 기업은 공개로 선발하며, 대상은 포항에 본사, 지사 또는 연구소를 둔 디지털, 인공지능(AI), 바이오,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고문을 참고해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CES 2025'에는 총 18개 포항 기업이 참가해 4개 기업(미드바르·플로우스튜디오·캐럿펀트·포스코이앤씨)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입증했다.

김정표 시 디지털융합산업과장은 "CES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기업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는 플랫폼으로, 기술과 잠재력을 갖춘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열린 'CES 2025'는 166개국에서 14만여 명이 참가했으며, 세계 4800개의 대기업·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