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골프 선수 출신…과거 캐디 경력도
![[파인허스트=AP/뉴시스] 제124회 US오픈 대회 장면. 2024.06.15.](https://img1.newsis.com/2024/06/15/NISI20240615_0001181362_web.jpg?rnd=20240615094156)
[파인허스트=AP/뉴시스] 제124회 US오픈 대회 장면. 2024.06.15.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현직 치과 의사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25회 US오픈의 출전권을 획득해 주목받고 있다.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4일(한국 시간) "치과 의사 맷 보그트(미국)가 US오픈 출전 자격을 얻었다"고 조명했다.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 1173위' 보그트는 대학 골프 선수 출신으로 이번 US오픈이 열릴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캐디로 6년간 일했다.
보그트는 미국 워싱턴주 왈라왈라의 와인 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 최종 예선에서 1위에 올라 US오픈 진출권을 땄다.
매체에 따르면 보그트는 "내가 해낼 거라는 걸 알았다. 잠시 뒤 꿈에서 깰 것 같은 느낌이지만 이건 현실이다"라며 기뻐했다.
그는 두 달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눈물을 흘렸다.
부친은 생전 보그트의 경기를 챙겨보며 버디나 보기를 기록할 때마다 문자 메시지를 보낸 걸로 알려졌다.
보그트는 "아버지께서 오늘 경기를 지켜보셨을 것이다. 이 순간을 함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분명 지켜보셨을 것"이라며 전했다.
한편 이번 US오픈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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