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표류 끝에 첫 물꼬, 원도심 활성화 기대
![[인천=뉴시스] 인천 동구 송현자유시장. (사진=동구 제공) 2025.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04/NISI20250604_0001859491_web.jpg?rnd=20250604141124)
[인천=뉴시스] 인천 동구 송현자유시장. (사진=동구 제공) 2025.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동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핵심 구역인 송현자유시장(일명 양키시장)에 대한 토지보상 계약이 체결되면서 장기간 표류하던 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4일 동구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iH)는 최근 송현자유시장 상인 등으로 구성된 ㈜중앙상사와 '용지매매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인해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를 포함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동인천역 일대는 2007년부터 여러 차례 개발이 시도됐다.
하지만 사업이 지연되며 지역 침체와 환경 악화가 지속돼 왔다. 특히 송현자유시장은 2020년 재난안전등급에서 최하점을 받은 뒤 5년간 방치되며 주민 안전과 범죄 우려가 커진 상태였다.
김찬진 구청장은 이러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개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동구는 인구소멸 위기를 고려해 인구 유입을 위한 앵커시설 조성과 기반시설 확충, 상권 활성화를 인천시 및 인천도시공사와 협의해 왔다.
이번 개발사업은 인천시의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선도사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동구는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한 면밀한 검토는 물론, 주민 의견 수렴과 간담회를 병행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김 구청장은 "송현자유시장 보상의 시작은 동인천역 도시개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구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