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백의총서 임진왜란 의병·의승 기리는 추모 예능대회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 칠백의총관리소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칠백의사 추모 그리기 대회를 연다.

칠백의총관리소는 "21일 오후 1시 칠백의총에서 임진왜란 당시 왜적과 맞서 싸우다 순절한 칠백의사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제25회 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조헌(趙憲)과 승장 영규(靈圭)대사가 이끄는 의병과 의승이 금산 연곤평(延昆坪)에서 1만 5000명이 넘는 왜적과 싸우다 순절하자 그 시신을 한 무덤에 모신 곳이다. 1963년 1월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번 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는 칠백의총관리소가 금산청년회의소와 함께  충청남도와 대전광역시의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칠백의사 추모를 주제로 한 그리기 대회로 진행한다.  .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필기구·물감·물통·붓·받침대 등 필요한 도구를 지참하면 된다. 도화지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칠백의총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할 수 있다.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부대 행사로 체험 행사도 열린다. 금산군청과 금산청년회의소는 학생들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기념품 만들기'를 준비했다.

이번 예능대회에서는 국가유산청장상 2명, 충청남도지사상 2명 등 최우수상 10명과, 금산군수상 2명 등 우수상 14명까지 총 24명을 선정한다.

입상작 중 우수작은  9월부터 1년여 간 칠백의총기념관 내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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