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코리아, '화장품 판매' 목적 추가
루이비통, 올해 화장품 시장 진출 밝혀

(사진=루이비통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창립 171년 만에 코스메틱 시장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화장품 판매를 위한 채비에 나서 주목된다.
4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의 한국법인 루이비통코리아는 최근 사업목적 항목에 화장품을 추가했다.
기존에 의류, 가죽 제품, 액세서리, 보석, 시계 등과 함께 향수, 미용 용품 등을 유통 및 판매한다고 명시했으나 이중 '향수'를 '화장품'으로 변경했다.
글로벌 럭셔리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이 전개하는 루이비통은 올해부터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코스메틱 부문을 신설하고 '라 보떼 루이비통' 컬렉션을 올해 가을부터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립스틱과 립밤, 아이섀도 등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비통이 향수와 뷰티 파우치 등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화장품을 출시하는 것은 창립 171년 만에 처음이다.
샤넬(CHANEL)과 디올(DIOR)은 이전부터 코스메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루이비통, 샤넬과 함께 '에·루·샤'로 불리는 에르메스도 화장품을 판매 중이다.
경기 침체로 명품 가방이나 의류 소비는 줄어드는 반면 화장품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명품 브랜드들이 뷰티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명품 브랜드의 화장품은 국내 이커머스에도 입점하고 있다.
최근 SSG닷컴은 크리스챤 디올 뷰티 코리아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컬리에는 에르메스 뷰티가 입점했다.
다만 K뷰티가 급성장하면서 해외 브랜드들이 격전지인 한국 시장에서 못버티고 속속 철수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로레알그룹 산하 '메이블린 뉴욕'은 이달 말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다. 공식 온라인몰은 이미 판매가 중단됐다.
프랑스 향수 브랜드 '구딸(GOUTAL)'도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철수했으며 이달 중 국내 사업을 접는다.
LVMH 그룹의 뷰티 브랜드 '프레쉬(fresh)'도 한국에서 철수를 결정하고 지난 4월 15일부터 국내 온라인 공식몰 영업을 종료했다.
LVMH의 뷰티 편집숍 세포라는 2019년 국내에 진출했으나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한편 루이비통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891억원으로 전년 대비 35.7% 증가했다.
매출은 1조7484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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