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5월 소비자 물가 2.0% 상승…6개월 연속 2%대

기사등록 2025/06/04 09:25:16

최종수정 2025/06/04 09:54:27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5일 서울 시내 한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닭고기를 고르고 있다. 2025.05.2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5일 서울 시내 한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닭고기를 고르고 있다. 2025.05.25.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경기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5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7(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 상승했다.

경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2%대로 진입한 이후 계속 2%대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올랐다.

식료품, 비주류음료, 주류, 음식서비스 등에 해당하는 일부 품목으로 구성된 식품은 2.9%, 식품 이외는 1.1% 각각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9%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서비스는 2.4% 각각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년 전과 비교해 변동이 없다. 농산물은 4.8% 하락했으나, 축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6.9%, 3.9% 상승했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돼지고기(9.4%), 국산 쇠고기(4.8%), 달걀(7.4%), 마늘(18.8%) 등이 올랐고, 사과(-15.4%), 참외(-28.7%), 배추(-26.4%)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 중 가공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했다. 빵(6.4%), 소시지(17.9%) 등의 가격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휘발유(-4.2%), 경유(-2.5%) 등이 하락하며 석유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5% 떨어졌다.

전기·가스·수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올랐다.

보험서비스료(16.3%), 공동주택관리비(5.6%) 등이 오른 개인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부문은 사립대학교납입급(5.5%), 하수도료(9.3%) 등이 상승하며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5%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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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5월 소비자 물가 2.0% 상승…6개월 연속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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