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1대 대선 투표율 80.1%…17개 시·도 중 6위

기사등록 2025/06/03 21:46:31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양읍 제1투표소에서 주민들이 투표를 하기위해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다 . 2025.06.03.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양읍 제1투표소에서 주민들이 투표를 하기위해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3일 울산지역 최종 투표율은 80.1%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과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울산에서는 선거인 총 93만4509명 가운데 74만8514명(80.1%)이 이날 본투표와 지난달 29~30일 사전투표를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제21대 대선 전국 평균 투표율은 79.4%로 지난 2020년 20대 대선(77.1%)과 비교하면 2.3%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서는 광주가 83.9%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74.6%로 가장 낮았다.

울산은 광주, 전남(83.6%), 세종(83.1%), 전북(82.5)%, 대구(80.2%)에 이어 서울(80.1%)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구·군별 투표율을 보면 북구가 81.1%로 가장 높았고 중구 80.7%, 남구 80.1%, 동구 79.3%, 울주군 79.2% 순을 보였다.

이날 울산지역 투표소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소동이 잇따라 빚어졌다.

이날 오전 동구 일산동의 한 투표소에서는 남성 유권자 1명이 투표용지를 받기 전 선거인명부 확인란에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적지 않아 선거사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선거사무원들이 규정상 선거인명부에 이름을 정자로 또박또박 써달라고 안내했으나 이 남성은 서명 도용 가능성이 있다며 글자를 흘려 쓰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남성은 투표용지의 진위 여부를 따지면서 당시 상황을 유튜브로 생중계를 하려다 결국 투표소에서 쫓겨났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양읍 제1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5.06.03.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양읍 제1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5.06.03. [email protected]
울산선관위는 이 남성의 행위가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북구 농소3동의 한 투표소에서는 여성 유권자 1명이 투표소 내부에서 일하는 선거사무원들과 투표하는 다른 유권자들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다가 제지당했다.

선거사무원들의 만류에도 계속 사진을 찍던 이 여성은 결국 출동한 경찰에 의해 투표소 밖으로 이동 조치됐다.

이날 오전 중구 중앙동의 한 투표소에는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찾아와 투표를 하려 했다.

그러나 선거인명부상 이미 지난달 30일 사전투표한 것이 확인돼 이 남성은 선거사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투표소 밖으로 나갔다.

그러나 해당 남성은 이날 오후 다시 투표소로 찾아와 횡설수설하며 5분 넘게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울산에서는 중구 동천체육관, 남구 문수체육관, 동구 전하체육센터,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 울주군 온산문화체육센터 등 개표소 5곳에서 현재 개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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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1대 대선 투표율 80.1%…17개 시·도 중 6위

기사등록 2025/06/03 21:46: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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