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정선 덕산기계곡

제4회 푸른별이야기 산촌문화제, 정선 덕산기계곡에서 총체극 ‘아버지는 광부였다’ 공연 포스터.(사진=박경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대한민국의 대표적 산골 오지, 강원도 정선의 덕산기계곡에서 연극 한 편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서낭당은 오는 6~7일 열리는 ‘제4회 푸른별이야기–산촌문화제’에서 총체극 ‘아버지는 광부였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장소는 정선군 정선읍 덕산기계곡 내 푸른별 야외예술무대로, 관람은 무료다.
이 연극은 산업화 시대, 막장 속으로 삶을 밀어 넣은 광부 아버지들의 삶과 희생을 기리는 진혼의 무대다. ‘광부의 아들들과 딸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아버지들의 기억을 예술로 복원하고 위로한다.
작·연출을 맡은 최일순을 비롯해, 유진규, 김홍기, 김희정, 전형근, 남도욱, 송춤새 등 연극인들이 출연한다.
여기에 시와 노래를 부르는 가수 박경하, 피아니스트 정은주, 그리고 정선군립예술단, 예술단 바우 등 지역 예술인들도 무대를 채운다.
무대는 전통연희 ‘넋전춤’과 배우들의 몸짓, 대사, 전통 소리와 회화, 사진, 음악이 어우러지는 총체예술극으로 구성됐다. 민속학자이자 1인극 배우였던 고(故) 심우성 선생의 정신을 잇는 서정적이고도 민중적인 연극이다.
무대미술에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박병문이 함께한다. 의상 및 소품은 김홍기 명인, 제단병풍은 박미화, 음악감독은 김희정이 맡았다. 조명과 음향은 새로이엔터테인먼트, 촬영·편집은 전혜림, 조연출은 문정희가 참여했다.
같은 장소인 푸른별예술창고에서는 박병문 작가의 사진전 ‘아버지는 광부였다’가 오는 6일부터 7월31일까지 무료로 전시된다.
박 작가는 강원 태백 출신으로, ‘검은 땅, 검은 물, 검은 얼굴’ 등 광산촌의 현실을 기록해온 은빛다큐멘터리 소속 작가다. 2010년 강원도사진대전 대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