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 긴장 떨치고 상승 마감…S&P500, 0.4%↑

기사등록 2025/06/03 05:38:32

최종수정 2025/06/03 05:50:24

백악관 "트럼프·시진핑 조만간 통화"

미·EU 무역대표, 4일 파리서 회동 예정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사진은 지난 2월 22일 미국 뉴욕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NYSE 표지판의 모습. 2023.11.01.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사진은 지난 2월 22일 미국 뉴욕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NYSE 표지판의 모습. 2023.11.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 뉴욕증시는 6월 첫 거래일인 2일(현지 시간) 글로벌 관세 전쟁에서 고조되고 잇는 긴장을 떨쳐내고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5.41포인트(0.08%) 상승한 4만2305.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25포인트(0.41%) 오른 5935.94, 나스닥 지수는 128.85포인트(0.67%) 뛴 1만9242.61에 폐장했다.

세계 양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은 서로 지난달 제네바 관세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지난달 10~11일 제네바에서 만나 대부분의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헀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중국이 핵심 광물과 희토류 수출 제한을 유지하는 등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고, 중국은 오히려 미국이 인공지능(AI) 칩 수출 통제 가이들 발표와 반도체 서례 바동화 소프트웨어 판매 중단, 중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 등 차별적 제한 조치를 취하며 합의를 어기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날 CNBC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통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프리덤캐피털마켓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제이 우즈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대화는 세계 주요 경제 대국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명확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그들이 명확성을 찾는다면 시장은 또 다른 상승세를 찾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변동성이 큰 시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룸늄 관세를 50%로 두 배로 올리겠다고 밝힌 뒤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EU 대변인은 이것이 "합의에 도달하려는 협상 노력을 저해한다"고 비난하면서 4월 선의로 유예했던 보복 관세 등을 풀어 대응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를 계기로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담당 집행위원과 회동할 예정이다.

철강주는 관세 인상에 힘입어 이날 상승했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23% 넘게 폭등했고 스틸다이내믹스와 뉴코어는 각각 10% 이상 뛰었다,

S&P500은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 6% 이상 상승하며 장을 닫았다. 2023년 11월 이후 월간 기준 최고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지난달 9% 이상, 다우지수는 약 4% 상승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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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 긴장 떨치고 상승 마감…S&P500, 0.4%↑

기사등록 2025/06/03 05:38:32 최초수정 2025/06/03 05: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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