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러시아 간 이스탄불 2차 직접대화 열려

기사등록 2025/06/02 19:29:50

최종수정 2025/06/02 19:32:24

5월 16일 1차 직접대화에서 포로교환만 합의

[AP/뉴시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2일 리투아니아 빌리우스 개최 나토 동유럽 및 북유럽 정상회담에 초대받아 참석해 단체촬영하고 있다
[AP/뉴시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2일 리투아니아 빌리우스 개최 나토 동유럽 및 북유럽 정상회담에 초대받아 참석해 단체촬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이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도착해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7시)부터 직접대화를 시작했다.

이날 시라간궁에서 열린 양국 2차 대화는 보름 전 5월 16일에 이은 것으로 튀르키예의 하칸 피단 외무장관이 중재역으로 합석했다.

우크라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이 대표단을 이끌었으며 러시아는 차관급인 블로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이 계속 대표를 맡았다. 우크라 대표단 규모가 여전히 컸다.

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한 달 뒤로 3년 2개월 전인 2022년 3월 말 이스탄불에서 직접 대화한 뒤 협상을 중단했다.

러시아의 블로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월 11일 갑작스레 양국 직접대화를 제의했고 우크라이나가 이에 응했는데 우크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즉시 양국 정상간 직접대화를 역제안했으나 푸틴이 응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대표단도 3년 전의 외무장관 주도 대신 차관급으로 격하해 보냈다.

보름 전 이스탄불 1차대화는 100분 동안 이어졌고 휴전에 관해 별다른 중요한 합의점을 끌어내지 못하고 전쟁포로 1000명 씩을 교환석방하기로 합의하는 데 그쳤다. 양국은 23일부터 사흘간에 걸쳐 1000명 교환을 실행했다.

한편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빌리우스 개최의 나토 동유럽 및 북유럽 정상회의에 초대 받아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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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러시아 간 이스탄불 2차 직접대화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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