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도쿄 증시는 2일 미국 고관세 정책과 미중 무역전쟁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매도 선행으로 속락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지난달 30일 대비 494.43 포인트, 1.30% 내려간 3만7470.67로 폐장했다.
주말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흐름이 도쿄 증시에서도 이어져 반도체 관련주 하락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월30일 SNS를 통해 중국이 미국과 맺은 합의를 완전히 깼다고 비난했다.
일부 언론은 미국 정부가 중국 하이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 정부도 2일 합의 내용을 이행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TOPIX는 전장보다 24.28 포인트, 0.87% 떨어진 2777.29로 장을 마쳤다.
JPX 프라임 150 지수도 전장에 비해 13.21 포인트, 1.07% 하락한 1219.25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 증시 프라임 구성종목 가운데 1012개가 내리고 562개는 올랐으며 56개가 보합이다.
반도체주 아도테스토가 3.76%, 도쿄 일렉트론 1.71%, 전자부품주 TDK 4.00%, 닛토덴코(日東電工) 2.29%,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0.5%로 2배 올리면서 타격이 불가피한 일본제철 1.55%, JFE 2.25% 떨어졌다.
소프트뱅크 그룹(SBG)은 3.40%, 리쿠르트 3.36%, 도요타 2.82%, 미쓰비스 UFJ 35.5%, 파스토리 1.14%, 닌텐도 0.76%, NTT 2.11% 저하했다.
반면 주가이 제약은 1.95%, 고나미G 1.17%, 후지쓰 4.31%, 노무라 총합연구소 2.46%, 도쿄해상 1.03%, 세븐&아이 0.82%, NEC 0.63%, 아지노모토 0.41% 올랐다.
도쿄 프라임 증시 거래액은 3조8398억엔(약 36조8210억원), 거래량 경우 17억43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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