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수십 번 여기 오셨다는 설명도 들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원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 울산 남구 장생포 문화창고 앞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6.02.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2/NISI20250602_0020836608_web.jpg?rnd=20250602155516)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원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 울산 남구 장생포 문화창고 앞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울산을 찾아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이날 오후 1시 53분께 남구 장생포 문화창고에 박 전 대통령이 탑승한 승용차가 도착하자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가 쏟아졌다.
차량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이틀 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을 때와 동일하게 흰색 셔츠에 검은색 계열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현장에는 '박근혜 대통령님 2배로 사랑합니다' 등이 적힌 현수막이 걸렸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피켓도 가득했다.
지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김문수 대통령"을 연달아 외치며 손을 흔들었다.
이에 화답하듯 박 전 대통령은 약 5분간 시민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원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울산 남구 장생포 문화창고 2층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2025.06.02.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2/NISI20250602_0020836618_web.jpg?rnd=20250602155438)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원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울산 남구 장생포 문화창고 2층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후 장생포문화창고 2층에 위치한 '울산공업센터기공식 기념관'을 방문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등장하는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영상을 감상했다.
박 전 대통령은 "(울산은) 방문할 때마다 감회가 굉장히 깊고, 많은 기억이 떠오르는 곳"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방문했을 때 십리대숲을 산책했던 즐거운 추억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난했던 우리나라가 산업을 일으켜서 발전을 하게 된 시발점이 된 곳이 바로 이 도시(울산)"라며 "아버지께서 수십 번을 여기 오셨다는 설명도 들었다. 울산 땅에 아버지 발자국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아버지 사진 중에서 인상적인 게 하나 있다"며 "사실 이 부분(울산 땅)이 전부 허허벌판이었지 않느냐. 아버지께서 허허벌판을 보시는 뒷모습이데, 무슨 생각에 잠기신 그런 모습이었다"고 회상했다.
박 전 대통령은 "그때는 완전 허허벌판이니까 (아버지께서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상상이 안됐다"며 "지금 이렇게까지 발전된 모습을 보면 울산 시민들도 고생하셨지만, 아버지 생각도 많이 난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나라 발전의 시발이자, 출발점이 된 곳이라는 점에서 항상 여기(울산)에 오면 뜻 깊고 옛날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며 "아버지 생각도 더 나는 그런 곳이다"고 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원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울산 남구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6.02.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2/NISI20250602_0020836619_web.jpg?rnd=20250602155438)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원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울산 남구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문수 후보 지지를 위해 내려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예"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발전해 나가야 되지 않겠느냐"며 "국민 여러분께서 '어떻게 해야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시면서 현명하게 투표하실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이 투표 날이고 해서…"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당원 관계자들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태화강국가정원으로 이동해 시민들과 만났다.
오후 5시에는 경남 진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지지자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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