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희 위원장 "공직 처우 개선 시대적 요구"
박완수 도지사 "노조 제안, 열린 자세로 검토"
![[창원=뉴시스]2일 오전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도청공무원노동조합 한진희(왼쪽서 두 번째부터) 위원장과 박완수 도지사가 단체교섭 상견례를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6.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2/NISI20250602_0001858303_web.jpg?rnd=20250602145822)
[창원=뉴시스]2일 오전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도청공무원노동조합 한진희(왼쪽서 두 번째부터) 위원장과 박완수 도지사가 단체교섭 상견례를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6.02.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와 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2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2018년 단체협약 체결 이후 7년 만에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이번 교섭은 달라진 행정 수요와 공직 내부 요구에 부응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는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박완수 도지사, 한진희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은 상견례를 갖고, 공무원 근로환경 및 복지 향상을 위한 본격적인 대화에 돌입했다.
도청 공무원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조합원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3월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교섭 요구안을 확정한 후 3월 21일 경남도에 공식 제출했다.
요구안에는 주4일제 근무 도입, 자기계발휴가 및 특별휴가 확대, 전 직원 대상 다면평가 도입, 베스트·워스트 간부공무원 조치, 실무 사무관제 실시, 복지포인트 물가인상률 반영 인상, 반부패·청렴 활동에 대한 지원, 건강검진 매년 실시 등 근무환경과 복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한진희 노조위원장은 "이번 단체교섭은 공정하고 안정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근로조건 개선과 권익 보호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직된 조직문화와 낮은 보수로 청년들이 공직을 떠나고 있는 만큼,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해 전향적 검토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단체교섭은 7년 만에 다시 이뤄지는 뜻 깊은 자리로, 조합원 여러분과 위원장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도에서도 근무조건 개선과 노조 활동 보장 등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무원 보수나 연금 등은 도에서 단독으로 결정하긴 어렵지만, 근무환경과 복지 개선은 충분히 도 차원에서 노력할 수 있는 만큼, 노조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시면 열린 자세로 검토하고 실현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노사는 교섭 일정과 절차를 협의하고, 성실한 대화를 통해 원만한 교섭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기 실무교섭은 이달부터 열어 분야별 세부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번 교섭은 달라진 행정 수요와 공직 내부 요구에 부응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는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박완수 도지사, 한진희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은 상견례를 갖고, 공무원 근로환경 및 복지 향상을 위한 본격적인 대화에 돌입했다.
도청 공무원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조합원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3월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교섭 요구안을 확정한 후 3월 21일 경남도에 공식 제출했다.
요구안에는 주4일제 근무 도입, 자기계발휴가 및 특별휴가 확대, 전 직원 대상 다면평가 도입, 베스트·워스트 간부공무원 조치, 실무 사무관제 실시, 복지포인트 물가인상률 반영 인상, 반부패·청렴 활동에 대한 지원, 건강검진 매년 실시 등 근무환경과 복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한진희 노조위원장은 "이번 단체교섭은 공정하고 안정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근로조건 개선과 권익 보호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직된 조직문화와 낮은 보수로 청년들이 공직을 떠나고 있는 만큼,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해 전향적 검토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단체교섭은 7년 만에 다시 이뤄지는 뜻 깊은 자리로, 조합원 여러분과 위원장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도에서도 근무조건 개선과 노조 활동 보장 등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무원 보수나 연금 등은 도에서 단독으로 결정하긴 어렵지만, 근무환경과 복지 개선은 충분히 도 차원에서 노력할 수 있는 만큼, 노조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시면 열린 자세로 검토하고 실현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노사는 교섭 일정과 절차를 협의하고, 성실한 대화를 통해 원만한 교섭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기 실무교섭은 이달부터 열어 분야별 세부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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