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33 여수 유치를 국정 과제로" 결의 다진 전남도

기사등록 2025/06/02 14:58:36

민관 대표 등 참여 현장간담회서 전략·실천과제 논의

김영록 지사 "지방 주도 균형발전 실현할 전환점 될 것"

[여수=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2일 여수시청에서 열린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 현장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5.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2일 여수시청에서 열린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 현장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5.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여수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도는 2일 여수시청에서 제33차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어, 여수 유치가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간담회에는 김영록 지사와 정기명 여수시장, 동서포럼, 여수선언실천위원회, 여수YMCA, 여수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지역 민·관 대표 11명이 참석했다.

COP33는 매년 198개국이 참석, 기후변화협약 이행방법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 기후변화 대응 국제회의다. 2028년 33차 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며, 대한민국이 유치 의사를 표명하면 아·태지역 그룹에서 협의를 통해 개최국이 결정된다.

전남도는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해 그동안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건의하고 있으며, 여수시와 함께 남해안 남중권 12개 시·군이 참여하는 공동 유치 모델을 통해 유치 기반을 넓혀왔다.

전남도는 앞으로 국정과제 반영, 국가 유치의사 표명, 아·태 그룹 내부 협의 결정, 개최 도시 확정을 목표로 한 유치 로드맵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COP33은 대한민국이 기후리더십을 세계에 천명하고 지방주도의 균형발전을 실현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여수산단 구조조정이 친환경적으로 이뤄지도록 COP33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또 "갯벌과 해조류가 블루카본을 생산하고, 탄소중립에 좋다는 의견이 있는 만큼 블루카본, 해상풍력 등을 여수세계섬박람회 의제로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여수세계섬박람회가 COP33을 유치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정기명 시장은 "COP33 유치는 국제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이 기후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며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 여수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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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33 여수 유치를 국정 과제로" 결의 다진 전남도

기사등록 2025/06/02 14:58: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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