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명 찾은 청곡사 '낙화축제'…주차 등 숙제도 남겼다

기사등록 2025/06/02 13:54:49

[진주=뉴시스] 경남 진주시 금산면 월아산 청곡사 학영지 낙화축제. (사진=갈전마을 축제 추진위원회 제공) 2025.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경남 진주시 금산면 월아산 청곡사 학영지 낙화축제. (사진=갈전마을 축제 추진위원회 제공) 2025.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월아산 청곡사 학영지를 배경으로 펼쳐진 낙화 축제에 3000여명의 방문자들이 찾았다.

2일 대한불교조계종 청곡사와 갈전마을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청곡사 학영지에서 진주 출신으로 조선을 세운 이성계의 초대 왕비인 신덕왕후를 기리는 낙화축제가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낙화축제는 지난달 5일 부처님오신날에 맞춰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로 인해 연기되면서 같은달 31일 개최됐다.

이날 축제에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액운을 불태워 없애려는 신도와 1500여개의 낙화가 펼치는 향연을 즐기기 위한 시민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이날 청곡사 낙화를 즐기러 온 방문객이 몰리면서 안전관리를 위해 방문객을 통제해 되돌려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점, 청곡사 입구부 도로가 좁고 갓길 주차문제로 인해 셔틀버스 운행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 한꺼번에 몰리는 관광객을 위한 임시주차장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한 점 등은 앞으로 개선돼야 할 숙제로 남았다.

청곡사 주지 성공스님은 "최근 신덕왕후와 조선 태조의 만남 설화가 있는 갈마정이 인근에서 발견됐다”며 “이번 발견은 진주를 알리고 진주 문화를 한단계 발전시키는 시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행사장에 참석한 관람객들에게 해를 거듭할수록 보다 나은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며 "진주시가 청곡사의 국보와 보물들을 더 알리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가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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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여명 찾은 청곡사 '낙화축제'…주차 등 숙제도 남겼다

기사등록 2025/06/02 13:54: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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