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성대·건대 공동연구진 '피부 부착형 센서 패치' 개발

기사등록 2025/06/02 14:32:00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국내 연구진이 기존 로봇 원격조작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차세대 피부 부착형 동작 센서 패치를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전북대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국내 연구진이 기존 로봇 원격조작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차세대 피부 부착형 동작 센서 패치를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전북대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국내 연구진이 기존 로봇 원격조작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차세대 피부 부착형 동작 센서 패치를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는 정창규 전북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비롯해 방창현 성균관대 교수, 양태헌 건국대 교수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참여했다.

해당 연구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인 '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 R: Reports'(IF 31.6)에 게재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센서 패치는 생체모방구조를 활용해 기존 웨어러블 센서의 고질적 문제를 모두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이 패치는 별도의 배터리 없이도 작동이 가능한 에너지 자립성은 물론 물과 땀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강력하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또 피부 자극이 거의 없고 장시간 착용 시에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가상현실(VR), 재난로봇, 원격 의료 등 첨단 분야에서 차세대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로 주목받고 있다.

핵심 기술로는 ▲주름진 탄소나노튜브(CNT) 전극 ▲친환경 무연 압전소재 ▲문어 빨판 및 물방개 다리에서 착안한 계층형 생체모방 접착 구조(OBI) 등이 적용됐다.
 
정창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피부 부착형 센서가 소재 혁신이나 단순 신호 측정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극한환경이나 실내 원격조작 환경에서 정밀성과 신뢰성, 에너지 자립성이라는 실질적 난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며 "앞으로 가상현실 기반 원격조작, 재난로봇, 헬스케어 등 미래 융합분야에서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기초연구실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BK21 4단계 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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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성대·건대 공동연구진 '피부 부착형 센서 패치' 개발

기사등록 2025/06/02 14:32: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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