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충북 충주시 한 사과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01841083_web.jpg?rnd=20250513144351)
[세종=뉴시스] 충북 충주시 한 사과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단양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 농장이 나왔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단양군 영춘면 과수농장(0.5㏊)에서 신고된 과수화상병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2일 충주시 용탄동 사과농장에서 올해 들어 처음 발생한 과수화상병은 도내 7개 시군, 28개 농가로 늘었다. 누적 피해면적은 9.76㏊로, 전국 발생 면적(46농가·16.5㏊)의 59.15%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충주가 16곳(7.33㏊)으로 가장 많고, 음성 5곳(0.5㏊), 제천 3곳(1.24㏊), 청주(0.15㏊)·진천(0.03㏊)·증평(0.01㏊)·단양 각 1곳이다. 올해 단양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정당국은 발생농가에 대한 출입을 제한하고 매몰 처리와 역학조사,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23개 농가 7.15㏊ 매몰을 마쳤다.
과수화상병은 과일나무가 세균에 감염돼 잎이나 줄기, 꽃, 열매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갈색으로 변하다가 고사하는 병이다. 전염성이 강하고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어 '과수흑사병'으로 불린다.
충북지역 피해면적은 2020년 281㏊로 정점을 찍은 뒤 2021년 97.1㏊, 2022년 39.4㏊, 2023년 38.5㏊, 2024년 28㏊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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