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행동강령 위반 신고' 예정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이 2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선거운동 중 중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병길(국민의힘·남양주7) 의원 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02.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02/NISI20250602_0001857914_web.jpg?rnd=20250602103108)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이 2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선거운동 중 중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병길(국민의힘·남양주7) 의원 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이 2일 선거운동 중 중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병길(국민의힘·남양주7) 의원 제명을 국민의힘에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전자영(용인4) 수석대변인, 정동혁(고양3) 대변인, 박옥분(수원2)·이채명(안양6) 의원은 이날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 명예를 실추시키고 몰염치한 태도를 보이는 이 의원 제명에 국민의힘이 적극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중학생들에게 혐오 발언을 여과 없이 옮긴 이 의원은 사과 한 마디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또한 이 의원 발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파장이 확산되는데 뒷짐만 지고 있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병길 의원 제명에 적극 나서고, 국민께 사죄하라. 국민의힘은 국민을 갈라치고 증오와 혐오로 가득찬 대립 정치를 당장 단죄하라"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이 의원에 대한 '행동강령 위반행위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 요구를 검토 중이다.
지난달 28일 남양주시 도농중학교 앞에서 김문수 대통령 후보 선거유세 중이던 이 의원은 하교하던 중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그는 "이재명 아들이 무슨 얘기 했는지 알아? 진짜 성희롱 했어"라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TV토론회에서 해 논란이 된 발언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들은 피해 학생의 부모가 이 의원을 경찰에 신고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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