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장관실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3.12.11. kmx1105@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2/11/NISI20231211_0020159087_web.jpg?rnd=20231211162517)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장관실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3.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는 주장을 짐 로저스 본인이 반박한 것을 두고 "이재명 사기범죄 세력이 국내에서 하던 버릇을 못 고치고 기어이 국제망신 대형사고를 친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에서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선언했다고 주장한 것은 누가 봐도 '이상한 형식의 이상한 지지선언'이었다"며 "어설픈 조작의 냄새가 짙었다"고 적었다.
권 원내대표는 "아니나 다를까, 어젯밤 짐 로저스의 이 후보 지지선언이 거짓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며 "짐 로저스가 지지선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우리 언론에 답변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그는 "기사에는 세계적인 투자자의 지지선언을 검증도 안 해보고 그냥 발표했다는 민주당 국회의원의 황당하고 뻔뻔한 답변이 그대로 실렸다"며 "이 후보는 선대위에서 최소한의 검증도 하지 않은 짐 로저스의 거짓 지지선언을 유세장에서 자랑스럽게 떠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사람을 세계 정상들과의 외교 무대에 대한민국 대표로 올리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조롱거리가 될 수 밖에 없다"며 "국회 다수당의 대통령후보가 이런 사태에 휘말린 것 자체가 우리나라의 외교참사"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런데 이 사실을 처음 보도한 기사가 어젯밤 돌연 삭제됐다"며 "민주당이 해당 언론사에 압력을 넣은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연속적인 이재명 후보 관련 기사삭제를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는 중대사태로 인식하고,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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