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5월 잘 버텼다…6월 키플레이어는 오지환·문성주"

기사등록 2025/06/01 15:23:42

"두 선수 페이스가 얼마나 올라오느냐가 팀 순위에 결정적"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LG 김현수가 홈런을 친뒤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5.05.28.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LG 김현수가 홈런을 친뒤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5.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힘든 상황에도 한 달을 잘 버텨낸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6월 반드시 반등할 것을 다짐했다.

염경엽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힘든 상황임에도 선수들이 너무 수고해 줬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LG는 팀의 리드오프 홍창기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5월 15승 1무 10패를 기록, 승패차 +5를 기록하며 한 달을 마쳤다.

다만 삼성을 상대로 연패를 당하며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았다.

염경엽 감독 역시 이날 취재진을 만나자 마자 "월말만 되면 꼬인다"며 고개를 젓기도 했다.

그는 "6월 가장 중요한 것은 (홍)창기 자리를 어떻게 채우냐다. 백업 선수들로 채우기엔 아직 키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기량적으로 (부족하다). 결국은 (박)해민와 (신)민재가 조금씩 올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 LG의 키플레이어로는 오지환과 문성주를 꼽았다.

염 감독은 "두 선수가 올라와야만 우리가 생각하는 야구를 할 수 있다. 두 달 바닥 쳤으면 이제 올라올 때가 됐다. 그것만 바라보고 있다. 둘이 얼마나 빨리 자기 페이스를 찾아 주느냐가 우리가 순위를 지킬 수 있게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 선수에게 "'잘 안 맞아도 '인상쓰지 말아라. 이제 될 때 됐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도 말했다"며 긍정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더불어 더욱 공격적인 야구를 요구했다.

염 감독은 "적극적으로 공을 치면서 공격을 해야한다. 3볼 상황에도 공격을 해야 출루율이 높아진다. 하위타선은 더욱 그렇다"고 강변했다.

그는 "요즘 다른 팀에선 3볼 상황에도 우리 상위 타선 타자들에게 직구를 잘 안 던진다. 하위타선에서 쳐줘야 한다. 3볼에도 쉽게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LG는 비록 최근 연패를 기록 중이지만 여전히 순위표 가장 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는 "현재 부상자들도 많고 팀이 어려운 가운데 이 성적을 냈다는 것은 우리가 다 같이 합심해서 잘해줬기 때문이다. 기본기를 잘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 게 중요하다. 올해는 '긍정 야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를 예고한 유영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시즌 팀의 마무리 투수로 뛰며 26세이브를 달성했던 유영찬은 11월 프리미어12 대회에 출전한 후 오른쪽 팔꿈치 미세 골절로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했다.

염 감독은 "유영찬은 오늘 나온다. 타이트한 상황이라 해도 던져야 한다. 마무리는 아니고 중간에 껴서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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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5월 잘 버텼다…6월 키플레이어는 오지환·문성주"

기사등록 2025/06/01 15:23: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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