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남·호남 분열 정치 맞선 김대중·노무현 길 잇겠다"

기사등록 2025/06/01 09:21:46

"경제적 불평등·정치적 분열 치유하고 국민 하나 돼야"

[세종=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세종시 나성동 나무그늘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05.31. xconfind@newsis.com
[세종=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세종시 나성동 나무그늘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로 나뉜 분열의 정치에 정면으로 맞섰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길을 잇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지역적 한계를 뛰어 넘어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보편적 가치를 대한민국 전체로 확장하고자 했고, 해내셨다"며 "초유의 IMF 위기에 맞서 국민을 하나로 통합했고 그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냈다"고 적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번번이 낙선하면서도 지역주의의 높은 벽을 넘는 '통합'의 도전장을 내미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불평등과 정치적 분열을 말끔히 치유하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을 위대한 우리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유세를 시작한다. 그는 "유림과 전통문화의 고장 안동, 보수 색채가 강한 안동, 그 안동이 제가 태어나고 자라고 태를 묻은 저의 고향"이라며 "이재명에게 안동은 전통과 보수의 벽을 넘는 변화와 포용의 씨앗이자, 통합의 대한민국으로 가는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재명 "영남·호남 분열 정치 맞선 김대중·노무현 길 잇겠다"

기사등록 2025/06/01 09:21:4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