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기 모차르트 말고 부모 노래 들려주면 행복해진다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갓난아기에게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려주면 똑똑해지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1993년 발표됐으나 실제로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는 그러나 갓난아기의 지능이 아닌 행복을 위해서라면 부모가 직접 부르는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전했다.

미 예일대 아동연구센터 연구팀 발표에 따르면 부모가 노래를 자주 불러주는 아기들은 훨씬 차분하고 덜 보채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 책임자인 새뮤얼 메어 객원교수는 “노래를 들은 아기의 기분이 곧바로 좋아지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기분 상태가 개선된다”고 밝혔다.

그는 “노래를 불러주기가 CD를 틀어주는 것보다 번거롭지만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다. 부모라면 본능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래 불러주기는 CD를 사는 돈도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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