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충북 유세 진행하며 '계엄 선포' 거듭 사과
"전 계엄 아주 싫어하는 사람…우리나라 편안하게 유지할 것"
"이재명, 방탄법 만들며 적반하장…우리가 독재 막아야"
![[충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충북 충주 젊음의거리에서 유세를 하기 전 청년 참가자에게 '항공물류 허브공항' 메시지가 적힌 모형 비행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30.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30/NISI20250530_0020832944_web.jpg?rnd=20250530150102)
[충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충북 충주 젊음의거리에서 유세를 하기 전 청년 참가자에게 '항공물류 허브공항' 메시지가 적힌 모형 비행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하지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0일 "계엄은 앞으로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계엄이라면 아주 싫어하는데 이에 대해서 제가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가평·이천·여주와 충북 충주·제천 등에서 유세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그는 "나라를 맡았던 국민의힘에서 계엄을 한 것이 여러가지 문제가 돼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파면까지 됐다"며 "만약 경찰이 (치안 업무 등을) 하다가 도저히 안되면 군인이 나와야 할 때는 군인이 동원되지만 그외에는 군인은 오직 국방만 하고 국내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경찰이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옛날 유신 때도 계엄에 의해 피해를 보고 1980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되기 전에 비상계엄이 확대됐을 때도 해고도 되고 쫓겨났다. 삼청교육대 대상이 돼서 도망다니면서 피하다가 제 아내가 자취하는 다락방에 숨었다가 계엄이 끝나고 난 뒤에 결혼을 했다"며 "계엄이 결혼을 만들어주기도 했지만 전 계엄이라면 아주 싫어하고 정말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에 대해서도 제가 사죄를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계엄을 안하고 우리나라가 편안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계엄을 하는 경우는 경찰력이 도저히 치안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는 딱 한가지 경우"라며 "물론 대통령이 비상대권 중에는 계엄을 선포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같이 매우 발전된 민주국가에서는 경찰력이 아주 훌륭하다. 치안이 세계적으로 가장 안정된 나라인데 계엄이 일어난 데 대해 정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기·충북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서는 "요즘 여러 어려움도 많고 경제가 0%, 제로성장으로 전혀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도권 정비규제법 등도 풀려야 하고 상수원에 대한 것도 지나치게 많은 것(규제)들이 있기 때문에 풀려야 한다. 제가 많은 노력을 하겠고 대통령이 되면 규제를 풀어서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 위기를 돌파할 해법은 일자리 중심 성장 단 하나다. 성장은 일자리에서 시작되고 분배와 복지를 가능하게 한다"며 "기업에게는 자유, 서민에게는 기회를 주는 경제대전환 전략인 'MS노믹스'를 선언하고 반드시 실현하겠다. 첨단 기술에 대폭 투자하고, 기업의 족쇄를 풀고, 서민의 삶을 지키며 청년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게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제가 경기도지사를 하는 8년 동안 전국의 일자리 100개 중 43개를 경기도에서 만들었다"며 "젊은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도 안하고 집에 방콕하고 있는 '쉬었음' 청년들이 많다. 돈 25만원 준다고 해서 청년이 행복할 순 없다. 좋은 일자리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향한 날선 비판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적반하장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 적반하장의 '적(賊)' 자는 도둑놈 적이다. 도둑놈이 경찰봉을 뺏어서 경찰을 두들겨패는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한다"며 "이재명 후보가 재판을 5개 받고 있는데 '죄를 많이 지어서 죄송합니다' 하면 될 것을 방탄조끼·방탄유리를 덮어쓰고 방탄법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기를 수사한 검사를, 검찰청 자체를 없애버리고 앞으로 수사를 못하게 아예 수사권을 박탈한다고 한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들어보셨나"라며 "이 나라가 민주주의로 가느냐, 독재국가로 가느냐, 총통제로 가느냐 세 갈림길에 서있다. 우리는 괴물총통국가가 아닌 민주국가로 가야 한다. 우리가 독재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가평·이천·여주와 충북 충주·제천 등에서 유세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그는 "나라를 맡았던 국민의힘에서 계엄을 한 것이 여러가지 문제가 돼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파면까지 됐다"며 "만약 경찰이 (치안 업무 등을) 하다가 도저히 안되면 군인이 나와야 할 때는 군인이 동원되지만 그외에는 군인은 오직 국방만 하고 국내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경찰이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옛날 유신 때도 계엄에 의해 피해를 보고 1980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되기 전에 비상계엄이 확대됐을 때도 해고도 되고 쫓겨났다. 삼청교육대 대상이 돼서 도망다니면서 피하다가 제 아내가 자취하는 다락방에 숨었다가 계엄이 끝나고 난 뒤에 결혼을 했다"며 "계엄이 결혼을 만들어주기도 했지만 전 계엄이라면 아주 싫어하고 정말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에 대해서도 제가 사죄를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계엄을 안하고 우리나라가 편안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계엄을 하는 경우는 경찰력이 도저히 치안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는 딱 한가지 경우"라며 "물론 대통령이 비상대권 중에는 계엄을 선포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같이 매우 발전된 민주국가에서는 경찰력이 아주 훌륭하다. 치안이 세계적으로 가장 안정된 나라인데 계엄이 일어난 데 대해 정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기·충북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서는 "요즘 여러 어려움도 많고 경제가 0%, 제로성장으로 전혀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도권 정비규제법 등도 풀려야 하고 상수원에 대한 것도 지나치게 많은 것(규제)들이 있기 때문에 풀려야 한다. 제가 많은 노력을 하겠고 대통령이 되면 규제를 풀어서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 위기를 돌파할 해법은 일자리 중심 성장 단 하나다. 성장은 일자리에서 시작되고 분배와 복지를 가능하게 한다"며 "기업에게는 자유, 서민에게는 기회를 주는 경제대전환 전략인 'MS노믹스'를 선언하고 반드시 실현하겠다. 첨단 기술에 대폭 투자하고, 기업의 족쇄를 풀고, 서민의 삶을 지키며 청년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게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제가 경기도지사를 하는 8년 동안 전국의 일자리 100개 중 43개를 경기도에서 만들었다"며 "젊은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도 안하고 집에 방콕하고 있는 '쉬었음' 청년들이 많다. 돈 25만원 준다고 해서 청년이 행복할 순 없다. 좋은 일자리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향한 날선 비판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적반하장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 적반하장의 '적(賊)' 자는 도둑놈 적이다. 도둑놈이 경찰봉을 뺏어서 경찰을 두들겨패는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한다"며 "이재명 후보가 재판을 5개 받고 있는데 '죄를 많이 지어서 죄송합니다' 하면 될 것을 방탄조끼·방탄유리를 덮어쓰고 방탄법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기를 수사한 검사를, 검찰청 자체를 없애버리고 앞으로 수사를 못하게 아예 수사권을 박탈한다고 한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들어보셨나"라며 "이 나라가 민주주의로 가느냐, 독재국가로 가느냐, 총통제로 가느냐 세 갈림길에 서있다. 우리는 괴물총통국가가 아닌 민주국가로 가야 한다. 우리가 독재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