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지·최가빈, 8언더파 64타로 1R 공동 선두
'2주 연속 우승' 박현경·'2연패' 이예원, 공동 4위
![[서울=뉴시스] 정윤지가 30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Sh 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1라운드 11번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5.05.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30/NISI20250530_0001856990_web.jpg?rnd=20250530180749)
[서울=뉴시스] 정윤지가 30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Sh 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1라운드 11번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5.05.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정윤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정윤지는 30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8개를 잡으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그는 15~18번 홀까지 4개 홀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9홀을 기분 좋게 마친 뒤 마지막 9번 홀(파4)까지 버디로 이날 경기를 산뜻하게 마쳤다.
올 시즌 9개 대회에 나서 톱10 진입은 한 차례에 그쳤던 정윤지는 시즌 첫 승을 노린다. 2022년 5월 E1 채리티 오픈 이후 꼭 3년 만의 우승이다.
정윤지 역시 이날 경기 후 "전체적으로 순조롭게 흘러가서 모든 부분이 잘 풀렸다. 요즘 답답했던 퍼트가 오늘은 특히 잘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최근 경기력이 다소 저조했던 것에 대해 "시즌 초반에 잘 풀리면 후반이 조금 편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걸 원하다 보니 오히려 조급해지고, '이번엔 우승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주변에서 '이번엔 꼭 우승'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첫 우승 이후 벌써 3년이 지났다. 그게 마음속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도 전했다.
"스코어보드 맨 위에 내 이름이 있는 걸 보니 기분이 좋다"는 정윤지는 "하지만 오늘 플레이는 오늘로 끝내고, 내일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임하려 한다. 욕심보다 차분한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버디 8개를 잡아낸 최가빈도 정윤지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2021년 8월 투어에 입회해 2022년엔 0회, 2023년엔 3회, 지난해엔 7회 톱10에 진입하며 성장을 거듭한 최가빈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통산 첫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안선주는 선두 그룹을 한 타 차로 뒤쫓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현경이 30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Sh 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1라운드 12번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5.05.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30/NISI20250530_0020832905_web.jpg?rnd=20250530141739)
[서울=뉴시스] 박현경이 30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Sh 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1라운드 12번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5.05.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노리는 박현경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를 쳤다.
박현경은 안송이, 이가영, 전우리, 지한솔 등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 선두를 뒤쫓았다.
박현경은 "지난주 시즌 첫 승을 기록했는데 다행히 그 감이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큰 위기 없이 노보기로 마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글을 두 대회 연속 기록했다. 예전에는 1년에 한 번 나오기도 어려웠던 걸 생각하면 지금 흐름이 정말 좋다고 느낀다.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도 스스로도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도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 박현경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주 샷감이 좋지 않아 컷 탈락을 했지만, 이후 휴식도 취하고 샷 조정도 하면서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예원은 "오늘 1번 홀부터 실수가 나오면서 걱정도 됐는데, 이후 버디를 많이 만들기 위해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했고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며 "내일도 자신감 있게 현재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이예원이 30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Sh 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1라운드 12번홀에서 아이언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5.05.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30/NISI20250530_0020832898_web.jpg?rnd=20250530141739)
[서울=뉴시스] 이예원이 30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Sh 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1라운드 12번홀에서 아이언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5.05.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