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천남동럭비경기장에서 격돌
전반 26분 우스메에게 프리킥 실점
내달 2일 용인에서 친선 경기 2차전
![[서울=뉴시스] 콜롬비아전에 나선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30/NISI20250530_0001857039_web.jpg?rnd=20250530204105)
[서울=뉴시스] 콜롬비아전에 나선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진엽 기자 = 신상우호의 홈 A매치 데뷔전은 패배로 기록됐다. '남미 강호' 콜롬비아를 넘지 못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30일 오후 7시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신상우호의 홈 첫 경기였지만, 웃지 못했다.
지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당한 0-2 패배를 갚아주지도 못했다.
그동안 신상우호는 해외 원정을 떠나 3승5패를 기록한 바 있다.
신 감독은 이날 경기에 A대표에 처음 뽑힌 박수정을 곧장 데뷔시키는 승부수를 던졌다.
여기에 문은주, 지소연, 이영주, 김신지, 장슬기, 김혜리. 신나영, 임선주, 고유진, 김민정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서울=뉴시스] 콜롬비아전에 나선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박수정.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30/NISI20250530_0001857042_web.jpg?rnd=20250530204509)
[서울=뉴시스] 콜롬비아전에 나선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박수정.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초반 분위기는 한국이 주도하는 듯했다.
전반 11분 김신지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올린 롱패스를 박수정이 머리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손에 잡혔다.
하지만 적응을 마친 콜롬비아가 본격적으로 흐름을 가져갔다.
전반 25분 린다 카이세도가 시도한 로빙 패스를 다니엘라 아리아스가 받기 위해 한국 박스 안으로 쇄도했다.
김혜리가 아리아스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상대에게 페널티박스 앞 프리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카탈리나 우스메가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습적이면서도 정확한 슈팅인 까닭에 한국 수문장 김민정은 가만히 서서 실점을 내줬다.
한국은 전반 31분 또 한 번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마이라 라미레즈가 박스 안에서 신나영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해 내면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우스메와 김민정이 다시 붙었는데, 김민정이 방향을 정확히 읽었다.
우스메가 왼발 슈팅으로 왼쪽 하단을 노렸지만, 김민정이 다이빙으로 막아냈다.
이후 한국은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득점하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뉴시스] 콜롬비아전에 나선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5/30/NISI20250530_0001857041_web.jpg?rnd=20250530204140)
[서울=뉴시스] 콜롬비아전에 나선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갈 길이 급해진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신지와 문은주를 빼고 이금민과 강채림을 투입했다.
후반 15분에는 박수정을 대신해 이은영을 출격시켰다.
선수단 변화에도 결정적 기회는 콜롬비아의 몫이었다.
후반 22분 우스메가 올린 프리킥을 아리아스가 박스 안에서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신상우 감독은 한 차례 더 변화를 꾀했다.
후반 26분 신나영, 임선주를 빼고 케이시 유진 페어, 김진희를 투입했다.
후반 29분 마침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지소연이 올린 코너킥을 고유진이 머리에 정확히 막혔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35분에는 박스 안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다.
장슬기의 컷백을 받은 강채림이 상대 수비를 등지고 터닝슛을 했지만 골대 옆을 향했다.
이후 양 팀은 각각 만회골과 추가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지만 끝내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콜롬비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두 팀의 2차전 경기는 내달 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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