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자율주행차 부품 전문기업 DH오토웨어 북미 법인이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DH오토웨어는 북미 법인이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의 멕시코 생산법인으로부터 대규모 차세대 차량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제어기 부품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5년 간 차량 339만대분 물량으로 조 단위가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수주로 DH오토웨어는 북미시장 내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DH오토웨어는 지난 2023년 6월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자율주행·커넥티드카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7년 장기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대형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거래 상대방 회사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핵심 부품사로, 멕시코 생산법인은 북미 생산거점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차량에 적용할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제어기의 핵심 부품이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이용자에게 미디어 콘텐츠 제공뿐 아니라 공조·조명 제어, 내비게이션 연동 등 편의기능을 제공하며 자율주행차에서 필수적인 정보제공 기능을 담당하는 점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높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자동차부품 시장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수주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올해부터 고부가 자율주행 핵심부품이 본격 납품돼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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