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홍콩 안무가들의 '솔로 프로젝트'…내달 6~8일 예술의전당

기사등록 2025/05/30 10:25:08

국립현대무용단 올해 두 번째 신작

미나유·무이척인·야마다 세츠코 '프리플 빌'

솔로 프로젝트의 '온에어' 연습 장면 (사진=국립현대무용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솔로 프로젝트의 '온에어' 연습 장면 (사진=국립현대무용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은 '솔로 프로젝트'를 오는 6월 6~8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과 일본, 홍콩 등 각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가의 솔로 신작 3개 작품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트리플 빌' 방식으로 꾸며진다.

한국의 미나유는 '온에어(On Air)'를, 홍콩의 무이척인은 '붉은 제전(Red June)'을, 일본의 야마다 세츠코는 '정록이, 여기에 있습니다(Jung Logyee, Here I am)'를 안무, 세 작품을 함께 무대에 올린다.

미나유는 한국 현대무용의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안무가로, 현재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무이척인은 홍콩을 대표하는 안무가이자 세계적인 솔로 아티스트로, 해외 주요 페스티벌에서 다수의 초청 공연을 올렸다. 야마다 세츠코는 일본 현대무용의 선구자 역할을 한 안무가로, 그만의 독자적 춤 세계를 전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솔로 프로젝트의 '붉은제전' 연습 장면 (사진=국립현대무용단 제공)
[서울=뉴시스]솔로 프로젝트의 '붉은제전' 연습 장면 (사진=국립현대무용단 제공)
솔로 프로젝트의 '온에어', '붉은 제전', '정록이, 여기에 있습니다'는 각 작품 제목만큼이나 서로 다른 결의 작품을 선보인다.

'온에어'는 변화무쌍한 현대사회, 그 안에서 이리저리 치이면서도 끝내 살아가는 우리를 담는다.

안무가 미나유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베테랑 무용수 임종경이 출연, 섬세하면서도 때론 재치있는 장면을 자유자재로 만들어 낸다.

무이척인의 '붉은 제전'은 여성의 삶과 그 삶 속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을 다룬다. 무용수 황서영의 손끝에서부터 뻗어 나가, 극장을 부유하는 붉은 천은 다채로운 이미지를 그리며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서울=뉴시스]솔로 프로젝트의 '정록이, 여기에 있습니다' 연습 장면 (사진=국립현대무용단 제공)
[서울=뉴시스]솔로 프로젝트의 '정록이, 여기에 있습니다' 연습 장면 (사진=국립현대무용단 제공)
야마다 세츠코의 '정록이, 여기에 있습니다'는 무용수의 존재 그 자체에 집중하는 작품이다. 안무가 야마다 세츠코와 무용수 정록이가 말과 신체를 통해 나눈 깊은 대화를 기반으로 만든 '정록이의 존재'를 지금 여기, 무대 위로 올린다.

야마다 세츠코는 "솔로 댄스는 무용수의 존재 자체에 주목하는 조금은 특수한 장르이며 솔로 댄스 창작은 서로의 다큐멘터리와 같은 것이기에 오랜 시간 서로에게서 도망치지 않고, 계속해서 마주한 시간이 작품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솔로 프로젝트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무용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켓은 예술의전당 및 NOL 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韓·日·홍콩 안무가들의 '솔로 프로젝트'…내달 6~8일 예술의전당

기사등록 2025/05/30 10:25:0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