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 이틀째 우박…농작물 피해 속출(종합)

기사등록 2025/05/29 17:26:37

우박 피해 상황 점검하는 김문근(가운데) 단양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우박 피해 상황 점검하는 김문근(가운데) 단양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한 해 농사를 막 시작하는 시기에 이틀째 이어진 우박으로 인한 농가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9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6시 사이 단성면, 대강면, 영춘면, 어상천면에 국지성 호우와 함께 1㎝ 내외의 우박이 떨어졌다.

사과와 오미자에는 찍힘 자국과 멍이 생겼고, 고추와 담배도 잎이 찢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어상천면 일대 수박밭 피해가 크다고 군은 전했다.

이날까지 군이 집계한 피해 면적은 사과 4㏊, 수박 7㏊, 곤드레 3㏊, 기타 작물 4.9㏊다. 같은 날 오후에도 천둥 번개와 함께 우박이 내려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천 지역도 전날과 이날 이틀째 천둥 번개를 동반한 호우와 우박으로 농가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 25㏊ 이르는 광범위한 농지에 우박이 떨어진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시는 농가를 상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시·군 관계자는 "내달 6일까지 피해조사를 한 뒤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할 예정"이라며 "같은 피해를 당한 인근 시·군과 협력해 정부에 재난지원금 등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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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단양 이틀째 우박…농작물 피해 속출(종합)

기사등록 2025/05/29 17:26: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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