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황선홍 이후 공석
이민성 전 대전 감독 후임 선임
내달 안방서 호주전 통해 데뷔전
![[서울=뉴시스] 22세 이하(U-22) 신임 사령탑 이민성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7/NISI20250527_0001853345_web.jpg?rnd=20250527160525)
[서울=뉴시스] 22세 이하(U-22) 신임 사령탑 이민성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13개월 만에 선임된 이민성 신임 감독과 함께 다시 뛴다.
이민성호는 내달 2일 원주에서 소집해 첫 훈련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7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지휘할 U-22 대표팀 감독에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민성을 선임했다.
U-22 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4월 황선홍 전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약 13개월 동안 공석이었다.
이창현 감독대행 체제로 일정을 소화해 왔지만, 정식 사령탑이 아닌 만큼 연속성이 떨어졌다.
연령별 대표 중에서도 성인 대표 직전으로 중요성이 강조되는 U-22 대표팀인 터라 아쉬움은 배가 됐다.
애초 축구협회는 지난해 8월 최영일 위원장을 필두로 출범한 새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콜린 벨 전 감독 사임 이후 공석인 여자 대표팀 감독직에 신상우 여자대표팀을 앉혔다.
그러나 시간적 여유가 없어 후순위 과제였던 남자 U-22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은 해내지 못했다.
지난 1월 축구협회 회장 선거 연기 이슈 등으로 새 집행부 출범이 늦어진 것도 U-22 대표팀 감독 공석이 길어진 이유였다.
![[서울=뉴시스]축구협회 새 전력강화위원장에 현영민 해설위원.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09/NISI20250409_0001813138_web.jpg?rnd=20250409110859)
[서울=뉴시스]축구협회 새 전력강화위원장에 현영민 해설위원.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제55대 집행부가 출범한 축구협회는 현영민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렸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7일 첫 회의를 통해 감독 선임을 위해 자격조건에 부합하는 여러 후보군을 검토한 뒤, 지도자로서의 성과와 경험 등을 토대로 대상자를 압축했다.
이후 2차 회의에서 1차 회의에서 추려낸 후보자들의 경기 영상을 통해 게임 모델과 경기 운영 방식 등을 확인하며 면담을 진행할 최종 후보자들을 선정했다고 한다.
면담 결과를 토대로 3차 회의를 진행, 축구철학, 팀 운영계획, 해당 연령에 대한 전문성과 리더십, 위기관리 능력 등 다방면으로 토론하며 각 후보자를 검토하고 종합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 신임 감독이 1순위 추천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사회의 서면결의를 거친 승인으로 U-22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 신임 감독은 2018년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 기여하는 등 연령별 대표를 거친 경험과 과거 대전을 이끌 때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승격시킨 성과 등을 높이 평가받은 거로 전해졌다.
감독 선임이라는 급한 불을 끈 만큼, 이제 공백기를 지우는 작업에 돌입한다.
이민성호는 내달 5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호주 U-22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호주전을 통해 데뷔전을 갖는다.
부임과 동시에 첫 경기를 치르면서 빠르게 선수단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축구협회 측은 "원활한 대회 준비 및 소집 절차를 위해 이번에는 현 전력강화위원장이 해당 연령대의 선수들을 잘 알고 있는 협회 전임지도자들과 논의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암만(요르단)=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축구 대표팀 손흥민과 배준호가 지난해 11월18일 오후(현지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19일 이곳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을 치른다. 2024.11.19.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1/19/NISI20241119_0020600138_web.jpg?rnd=20241119004153)
[암만(요르단)=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축구 대표팀 손흥민과 배준호가 지난해 11월18일 오후(현지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19일 이곳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을 치른다. 2024.11.19. [email protected]
이 신임 감독이 직접 뽑은 선수들은 아니지만 배준호(스토크시티), 이현주(하노버96) 등 해당 연령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28명의 선수가 선택받은 만큼, 새 사령탑의 입맛에 맞는 옥석 가리기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5일 호주와의 첫 경기 이후 9일 비공개 연습 경기도 예정돼 있어, 새 색깔을 빠르게 입힐 수 있을 거로 보인다.
한편 이 신임 감독은 호주와의 경기 전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의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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