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농협, 임직원·주부대학 농가 일손돕기 지원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농협은 26~29일 임직원과 주부대학 동창회원들이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고충을 덜기 위해 산내면 얼음골 사과 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사과 적과 작업은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고령 농가나 상해·질병으로 작업이 어려운 농가는 인력 확보가 쉽지 않다. 이번 지원은 이런 농가를 중심으로 이뤄져 농촌 일손 돕기의 취지를 살렸다.

자원봉사자들은 사과 적과 작업과 자재 정리를 수행하며 농업 현장의 고충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밀양농협은 도시락과 작업 도구 등을 제공해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했다.

농협은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춘 다양한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조합원과 함께하는 밀양농협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지원을 받은 농가는 "바쁜 시기에 밀양농협이 사과 적과 작업을 도와줘서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성수 조합장은 "임직원과 주부대학 동창회원들이 함께 농사일을 하며 농가의 어려움을 직접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농가 소득 증대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경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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