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클라호마시티, 13년 만에 파이널 진출…첫 우승 도전장

기사등록 2025/05/29 13:56:38

서부 결승서 미네소타 4승 1패로 따돌리고 파이널행

길저스알렉산더, 정규리그 이어 서부 결승서도 MVP

[오클라호마시티=AP/뉴시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선수들이 29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벌어진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5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24-94로 승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5.29
[오클라호마시티=AP/뉴시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선수들이 29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벌어진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5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24-94로 승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5.29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13년 만에 파이널(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벌어진 2024~2025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5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24-94로 완파했다.

정규리그에서 68승을 수확해 압도적인 1위로 플레이오프(PO) 무대를 밟은 오클라호마시티는 1라운드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4승 무패로, 2라운드에서 덴버 너기츠를 4승 3패로 꺾었고, 서부 결승에서 정규리그 6위로 결승에 오른 미네소타를 4승 1패로 가볍게 물리쳤다.

안방에서 열린 1, 2차전을 내리 이겼던 오클라호마시티는 3차전에서 42점차로 졌지만, 4, 5차전을 연달아 승리하며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서부콘퍼런스 정상에 선 오클라호마시티는 2011~2012시즌 이후 13년 만에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전신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인 1978~1979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로 연고지를 이전하고 현재의 팀명을 사용한 2008~2009시즌 이래로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2011~2012시즌 파이널에 올랐으나 마이애미 히트에 4승 1패로 밀려 준우승에 만족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동부콘퍼런스 결승 승자와 7전4선승제의 파이널을 치른다.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뉴욕 닉스에 3승 1패로 앞서있다.

1989년 창단 이래 첫 파이널 진출을 꿈꿨던 미네소타는 오클라호마시티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에서 26점을 몰아치고 미네소타에 9점만 내주며 강력한 수비를 자랑했다.

[오클라호마시티=AP/뉴시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9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5차전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2025.05.29
[오클라호마시티=AP/뉴시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9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5차전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2025.05.29
전반에 오클라호마시티는 미네소타에 실책 14개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필드골 성공률 50%를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을 65-32로 크게 앞섰다.

미네소타는 전반 필드골 성공률 31.6%에 그치는 등 흔들리면서 오클라호마시티에 끌려갔다.

3쿼터에서도 2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킨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초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와 쳇 홈그렌의 득점포로 기세를 이어갔다. 4쿼터 중반에는 홈그렌이 줄리어스 랜들의 레이업을 블록한 뒤 루겐츠 도트가 3점포를 작렬해 106-72로 달아났다.

그러자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 랜들 등 주전 멤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올 시즌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길저스알렉산더는 34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서부 결승 5경기에서 평균 36.4점을 터뜨린 길저스알렉산더는 만장일치로 서부 결승 MVP를 거머쥐었다.

홈그렌이 22득점 7리바운드로, 제일런 윌리엄스가 19득점 8리바운드로 오클라호마시티 승리를 도왔다.

미네소타에서는 랜들이 24득점으로, 에드워즈가 19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NBA 29일 전적

▲오클라호마시티 124-94 미네소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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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오클라호마시티, 13년 만에 파이널 진출…첫 우승 도전장

기사등록 2025/05/29 13:56: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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