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항공 전부 '공짜'? 포인트로 33개국 여행한 사회복지사의 비결

기사등록 2025/05/29 10:10:57

[뉴시스] 카드별 혜택을 활용해 33개국을 여행한 데이비드 도. (사진=CNBC 캡처) 2025.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카드별 혜택을 활용해 33개국을 여행한 데이비드 도. (사진=CNBC 캡처) 2025.05.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카드별 다양한 혜택을 활용해 전 세계 33개국을 여행한 33세 남성이 화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베트남계 미국인 데이비드 도는 의료진 사무실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연봉 7만8000달러(약 1억1000만원)를 받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러나 그는 지금까지 온두라스, 일본, 싱가포르, 노르웨이, 터키, 인도 등 무려 33개국을 여행했다.

그가 이처럼 많은 나라를 여행할 수 있었던 비결은 '소득'이 아니라 '소비 전략'에 있다. 자신을 '여행 해커'라고 소개한 그는 신용카드 포인트 프로그램을 활용해 항공권과 숙박비를 무료 혹은 할인 받아 경비를 줄였다.

도는 현재 약 30장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달 각 카드의 혜택에 따라 결제 수단을 바꿔가며 사용하는 방식으로 포인트를 극대화한다.
[뉴시스] 바인더에 카드를 모아 관리하는 데이비드 도. (출처=CNBC) 2025.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바인더에 카드를 모아 관리하는 데이비드 도. (출처=CNBC) 2025.05.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예를 들어 지난 3월 식당에서 사용한 753달러는 식비 5% 적립 혜택이 있는 디스커버 카드로 결제했고, 항공료와 기차표는 캐피탈원 여행 카드, 아마존에서의 주문은 아마존 체이스 카드로 처리했다.

그는 큰 지출이 예상될 때 신규 카드를 발급받아 '가입 보너스 포인트'를 노리는 전략도 쓴다. 등록금, 자동차 보험료, 분기별 세금 등 큰 금액을 지불해야 할 때는 큰 가입 보너스를 제공하는 카드에 맞춰 시기를 조절한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도가 사용한 포인트는 100만 이상이다. 하지만 그는 절제된 소비 철학을 고수한다. 그는 포인트로 항상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며, 호화 호텔도 예약하지 않는다.

현재 도는 약 37만 마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 여행지로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를 계획 중이다.

그는 35세가 되기 전까지 35개국을 방문한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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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항공 전부 '공짜'? 포인트로 33개국 여행한 사회복지사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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