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로봇 친화형 스마트병원' 전환 본격화

기사등록 2025/05/28 16:08:47

사업비 203억 투입…2026년부터 실증 연구

자율주행 약품·검체 이송 등 로봇 6종 도입

[서울=뉴시스]강동경희대병원 전경. (사진=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2025.05.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강동경희대병원 전경. (사진=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2025.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5년 스마트+빌딩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로봇 친화형 스마트병원 실증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203억 원 규모의 국가 대형 연구개발(R&D)과제로,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2026년부터 본격적인 실증 연구에 착수한다. 사업은 로봇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최적의 건축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병원 및 공공시설에 적용해 실증하는 범부처 융합형 기술개발 프로젝트다. 병원 공간 내에서 로봇의 자율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시공·운영 기술을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희대학교 건축공학과 황경은 교수가 연구 책임자로 참여해 병원·건축·로봇 산업 간 협업 기반 기술 통합을 주도하게 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이번 실증 과제에서 병원 본관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약품·검체 이송 로봇 ▲청소·방역 로봇 ▲안내 로봇 ▲폐기물 운반 로봇 등 총 6종의 로봇을 실제 병원 환경에 도입한다.

특히 병동의 좁은 복도, 환자와 보호자로 인한 혼잡, 엘리베이터 공유 등 다양한 물리적 제약 조건 속에서도 로봇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공간 구조와 시스템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로봇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실제 환경에서 실증하게 된다.

실증연구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병원 내 로봇 운영에 대한  기술적·제도적 모델을 제시하고 로봇 친화형 스마트병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향후 로봇 친화형 스마트빌딩이 전국 의료기관과 공공건축물로 확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우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원장은 “이번 과제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지속 추진해온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의 연장선"이라면서 “과제를 통해 실제 임상 환경에서 로봇이 작동하는 국내 최초의 로봇 친화형 스마트병원 모델을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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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로봇 친화형 스마트병원' 전환 본격화

기사등록 2025/05/28 16:08: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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