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셰브런에 베네수엘라 석유 자산 유지 허가…원유 수입은 금지

기사등록 2025/05/28 14:30:40

최종수정 2025/05/28 15:34:24

WSJ "자산 압류 방지 효과"

[엘 티크레(베네수엘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석유기업 셰브런에 대해 베네수엘라 내 석유 자산을 유지할 수 있는 제한적 사업 허가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베네수엘라의 엘 티그레 유전. 2025.05.28.
[엘 티크레(베네수엘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석유기업 셰브런에 대해 베네수엘라 내 석유 자산을 유지할 수 있는 제한적 사업 허가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베네수엘라의 엘 티그레 유전. 2025.05.28.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석유기업 셰브런에 대해 베네수엘라 내 석유 자산을 유지할 수 있는 제한적 사업 허가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전날 셰브런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PDVSA와의 합작 투자 지분을 포함한 자산을 현지에 유지할 수 있도록 제한적 승인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허가로 셰브런은 베네수엘라 내 핵심 인프라를 계속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유전 운영, 석유 수출, 사업 확대는 금지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제재의 일환으로 셰브런의 원유 수출 면허를 취소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사업 허가 또는 제재 면제가 철회된 기업들에는 전날까지 현지 사업을 철수하라는 방침이 내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사업 허가 또는 제재 면제가 취소된 기업들은 전날까지 베네수엘라 내 사업을 접도록 했다.

WSJ는 이번 조치가 베네수엘라 정부에 의한 자산 몰수를 방지하고, 향후 양국 관계가 개선될 경우 셰브런이 신속히 운영을 재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셰브런의 베네수엘라 사업 역사에 또 하나의 전환점을 의미한다"며 "과거 자산 압류로 베네수엘라에서 철수한 엑손모빌 등 경쟁사들과는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셰브런은 자사가 철수할 경우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에서 중국 등 경쟁국이 이익을 얻게 된다며 사업 지속 허가를 강하게 요청해 왔다.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셰브런은 현재 베네수엘라 전체 산유량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하루 22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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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셰브런에 베네수엘라 석유 자산 유지 허가…원유 수입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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